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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추천 비례대표 후보 55명 확정
예비후보 추천은 계속돼
네티즌들이 추천하고 네티즌들의 온라인 선거로 뽑는 비례대표 후보 55명이 확정됐다. <인터넷한겨레>는 17대 총선을 맞아 국회의 전문성과 개혁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네티즌이 뽑는 비례대표 선거(사이버총선)을 실시하고 있다. 불법대선자금 파문과 정치권의 잇따른 정치개악에 따라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상황에서 사이버총선은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정치참여로 정치를 바꿀 새로운 인물군을 발굴함으로써 정치불신을 해소하고자 하는 온라인 정치개혁 캠페인의 성격을 갖는다. 사이버총선은 부패한 정치를 바꿀 참신하고 개혁적이며 각 분야별로 우리 사회 최고의 전문가를 네티즌들이 직접 뽑는 가상 선거다. 또 사이버총선은 특정 정치집단의 사유물로 전락한 비례대표 후보 선출권을 국민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는 정치개혁 요구도 담았다. 17대 총선을 앞두고 이같은 정치개혁 요구는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각 정당들의 비례대표 선출과정을 지켜보면 비례대표는 여전히 국민들이 뽑아야 한다는 민주적 절차가 무시된 채 정당 공천과 낙점이라는 '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실정이다. 사이버총선은 이런 관행을 깨고 비례대표를 유권자가 추천하고 유권자의 손으로 뽑아 민주적 선출과정의 모법을 보여줄 것이다. 사이버총선은 노동자, 농민, 장애인, 진보정당 등 정치적 소외계층의 의회진출이라는 비례대표의 본래 목적에 충실하고자 한다. 우리 사회의 발전속도에 따라 이념과 계층, 세대간의 분화는 점차 다양화되고 있고 이들의 정치적 요구를 담아줄 정치인들의 의회진출은 시대적 과제이다. 이같은 정치 소외층들의 의회진출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비례대표다. 그러나 정치권은 비례대표가 '유신시대 잔재'라느니, '시민단체의 의회진출 목적'이라는 등의 논리로 깎아내리면서 비례대표는 줄이고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 확대를 위해 지역구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이버총선은 비록 가상 선거이지만 비례대표의 목적에 충실해 정치적 소외계층의 대표가 누구인지를 가려낼 것이다. 이같은 목적으로 <인터넷한겨레>는 2월 한달동안 사이버총선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아 비례대표 후보 55명을 확정하고 3월 13일까지 네티즌들의 선거를 실시한다. 정치를 바꿀 깨끗한 비례대표의 선출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다. 그 출발점에서 사이버총선이 네티즌과 함께 한다.
네티즌이 뽑은 비례대표는?
네티즌이 뽑는 비례대표는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한다면 세상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국회를 구성하기 위해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네티즌이 뽑은 비례대표가 지금 당장 정치를 해야 한다거나 꼭 정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네티즌 비례대표는 그 동안 우리 정치인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자기 잇속만 챙기는 '배불뚝이 국해(國害)의원, 온갖 부정비리를 자행하는 부정부패 국해(國害)의원'들에게 정치인이라면 꼭 갖춰야할 자질과 도덕성, 개혁성의 잣대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
후보선정은 어떻게 했나
후보자 선정은 2월 한달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의 추천과 조회수, 찬성과 반대 의견 등을 종합해 각 분야별로 5명씩을 뽑았다. 추천분야는 경제, 노동/인권, 환경, 학술, 공직/법조, 소외층/복지, 문화/예술/스포츠, 농어민, 과학기술, 언론, 여성 등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할 11개 분야다. 그러나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과 조롱에 익숙한 네티즌들에게 특정인을 칭찬하고 추천하는 일이 상당히 낯설었던 모양이다. 그 결과 몇몇 분야는 목표로 했던 5명의 후보가 추천되지 못했다. 이런 분야는 <한겨레신문>에서 신년기획으로 실시한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의 인물군을 적극 활용했다. <한겨레신문> 선정 100인은 시민단체를 비롯한 우리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3단계에 걸쳐 꼼꼼하게 검증한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군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단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인사들은 철저하게 배제했다. 분야별로 지역구 후보자들을 추천하는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았다. 물론 지역구에 출마한 정치인 가운데에도 훌륭한 분이 많지만, 비례대표를 뽑겠다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분야별로 각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 분들은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최종 확정된 55명 가운데 그런 후보들이 3~4명 정도였고 애초 각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상황이라 후보에서 제외하려 했다. 하지만 사이버총선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우리 사회 최고의 전문가를 뽑는다는 취지와 네티즌 여러분들의 강력한 추천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55명의 후보, 어떤 사람인가? - 추천이유와 선정사유
△ <위> 경제 분야 (왼쪽부터) 안철수, 권영준, 장하준, 차중근, 정영태 <가운데 줄> 노동/인권분야(왼쪽부터) 하종강, 유은하, 곽노현, 이상범, 이창수 <아래> 환경(왼쪽부터) 문국현, 이필렬, 오철환, 서재철, 문규현 안철수 후보 외에 기업인으로는 차중근 유한양행 사장과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등이 후보에 올랐다. 황창규 사장과 윤종용 부회장을 추천한 네티즌들은 삼성전자가 일궈놓은 기업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의 정치진출에는 반대하는 의견도 다수였다. 이는 거대기업 경영자의 정계진출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시각(정경유착)과 기업인으로서 보다 큰 일을 하라는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차중근 회장에 대해서는 기업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봉사를 실천한 것을 높이 샀으며 이런 평가가 정계에 진출했을 때 '사회에 봉사하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찬성쪽 의견이 많았다. 기업인 외에 경제계에선 권영준 경희대 교수, 장하준 고려대 교환교수, 정영태 인하대 교수 등 학계 인사들의 추천과 찬성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이들 학계 인사들이 경제이론에 밝은데다 정치에 진출하더라도 경제적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대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히고 있다.
■ 노동/인권 하종강, 유은하, 곽노현, 이상범, 이창수 =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은 노동운동에 대한 남다른 식견과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활동 등으로 네티즌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또 현대자동차 노동자 출신으로 울산 북구청장에 당선된 이상범 후보도 노동자의 정치적 힘을 보여주고 정치 세력화에 기여한 점 등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인권분야에서는 이라크 반전평화단의 인간방패로, 전쟁을 온몸으로 막아낸 유은하 후보가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국가인권위원회를 만들고 인권위원으로 활약한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와 새사회연대 등 인권단체 활동과 양민학살 진상규명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온 이창수씨 등이 후보에 올랐다.
■ 환경 문국현, 이필렬, 오철환, 서재철, 문규현 =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환경캠페인과 생태환경보존 기금을 조성하는 등 기업차원에서 환경보전에 앞장서 환경분야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필렬 방송통신대 교수는 태양, 풍력발전 등 민간차원의 대체에너지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추천의 이유였다. 또 한겨레 게시판 등에서 부동산 분야 논객으로 활동하는 오철환 후보는 친환경적 국토 개발에 대한 이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추천이유로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환경분야에선 지난해 새만금살리기 삼보일보와 부안 핵폐기장 반대운동을 주도한 문규현 신부와 백두대간 살리기 운동을 묵묵히 펼치고 있는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등이 <인터넷한겨레> 내부추천으로 후보에 올랐다.
△ <위> 학술 조국, 임헌영, 김동춘, 이진경, 조순경 <가운데 줄> 공직/법조 강지원, 이문옥, 강금실, 최병모, 신정훈 <아래> 박은수, 박석운, 최일도, 김정열, 이주희 학술분야에선 네티즌들의 추천이 활발하지 않아 학술활동을 펼치면서도 시민단체 활동 등 학문적 실천에 열정을 보인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조순경 이화여대 교수, 이진경 서울산업대 교수가 <한겨레> 선정 100인의 자격으로 후보에 추천됐다.
■ 공직/법조 강지원, 이문옥, 강금실, 최병모, 신정훈 = 강금실 법무장관의 인기는 사이버총선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강 법무장관의 떳떳하고 소신있는 태도가 정치권으로 가더라도 꺽이지 않고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바른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지원 변호사는 검사시절부터 청소년 문제와 성매매 여성들의 보호에 앞장선 경력이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최병모 민변 회장은 약자의 편에 선 법조계 활동을 높이 샀다. 이문옥 민주노동당 부패추방본부장은 공직시절(감사원) 비리폭로로 올바른 공직자 상을 확립했다는 점이 추천사유였고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지방자치단체장에 당선된 신정훈 나주시장은 새로운 공직자 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인터넷한겨레> 내부추천 자격을 얻었다.
■ 소외층/복지 박은수, 박석운, 최일도, 김정열, 이주희 = 장애인 출신 박은수 변호사는 대구지역 장애인단체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소외계층인 장애인을 대변하는 비례대표로 추천돼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장애우 문제 해결에 발벗고 있는 김정열 후보는 <한겨레> 선정 100인의 자격으로 내부추천 대상이 됐다. 최일도 다일공동체 목사는 노숙자들을 위해 '밥퍼 운동'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후보추천을 받았고 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인 박석운씨는 노동자, 농민, 이주노동자 등의 정치적 이해를 대변해달라는 뜻으로 후보에 올랐다. 26세 대학생으로 민주노동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이주희 후보는 막판 네티즌들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주희 후보에게 학생정치의 복원과 청년실업, 등록금 등 대학 사회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 <위> 문화/예술/스포츠 김영희, 안성기, 김명곤, 조정래, 김미화 <가운데 줄> 농어민 정광훈, 윤구병, 주형로, 김진홍, 윤금순 <아래> 과학기술 윤송이, 장회익, 박재근, 임주환, 장영철 김명곤 국립국장장에 대해서 네티즌 남궁도씨는" 전통 문화에 조회가 깊으며 또한 연극, 영화 출연 및 연출, 그리고 지금은 문화, 예술 행정가로서 문화, 예술 다방면에 걸쳐서 전문가라 할 수 있다"며 "이런 분이라면 문화, 예술 정책 입안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고 추켜세웠다. 김영희 <문화방송> 피디는 서민을 위한 방송으로 국민화합에 기여할 것이란 추천사유가 올라왔다. 추천인 유태옥씨는 "(김 피디는) 소외된 사람들, 우리들의 소시민들을 찾아 꿈과 사랑을 일깨워 주는 뜻 깊은 방송을 만들어 줬다"며 "그런 방송이 국민들의 화합을 불러왔으며 정치를 하더라도 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그우먼 김미화씨는 아름다운 가게 활동, 호주제 폐지, 효순·미선 촛불집회 등 현실 참여적인 대중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런 사유로 <한겨레> 100인에 선정됐고 <인터넷한겨레>도 대중스타가 펼치는 생활정치의 꿈을 꾸며 기꺼이 사이버총선의 후보로 추천했다.
■ 농어민 정광훈, 윤구병, 김진홍, 주형로, 윤금순 = 농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농민운동을 열심히 펼치는 분들과 친환경농업, 공동체 농업 등 먹거리 생산 대안운동을 펼치는 분들이 나란히 후보로 추천됐다. 정광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은 카톨릭농민회부터 전농에 이르기까지 농민조직운동을 주도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농촌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점이 추천사유였고 윤금순 전국여성농민회 회장은 농촌과 여성이라는 이중의 소외에 시달리는 여성농민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왔던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철학자이면서 농사를 짓는 윤구병 변산공동체 대표와 오리농법, 유기농업으로 친환경농업의 기틀을 잡아왔던 주형로 홍성 환경농업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실험적인 농촌공동체 운동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주역으로서 추천대상이 됐다.
■ 과학기술 윤송이, 장회익, 임주환, 박재근, 성영철 = 윤송이 SK텔레콤 CI사업추진팀장은 우리나라 최연소 여성 공학박사로서 앞으로 공학분야를 이끌고 갈 재목으로 지지를 받았다. 윤 팀장은 20대의 나이에다, 텔레비젼 과학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정도로 공학도로서 전문성뿐 아니라 대중적 인기와 스타성도 겸비했다. 장회익 녹색대학 총장에 대해 추천인 남궁도는 "한국 물리학계의 원로로서, 천재 물리학자로서뿐 아니라 녹색대학을 세우는 등 녹색문명 창출에 앞장선 사회 개혁가"라며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에 많은 일을 하실 분"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과학기술 분야에선 <한겨레> 100인에 선정된 박재근 한양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교수 등이 지금까지 과학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 <위> 언론 손석희, 이진숙, 강준만, 오연호, 홍세화 <아래> 여성 조한혜정, 고은광순, 최민희, 남윤인순, 최상림 손석희 <문화방송> 아나운서부장에 대해 추천인 이지혜씨는 "항상 공정한 태도와 잘못한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언론인"이라며 "정계에 진출할 의사가 없다고 하지만 권력 앞에 비굴하지 않는 깨끗하고 바른 정치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이진숙 <문화방송> 기자에 대해선 철수명령에도 전쟁이 한창인 바그다드로 뛰어간 기자정신을 높이 샀다. 네티즌 광장은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 추천이유로 "국회의원으론 아까운 분이지만 아는것과 행동하는 것이 일치하는 보기드문 분"이라며 "우리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판속에 깊은 애정이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에 대해 "기존 언론에서 다루지 못한 문제를 기사화 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에 대해 네티즌 양석진씨는 "조중동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보수 언론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대안을 만들어 건강한 언론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언론이야말로 민주주의 상징이며 사회의 목탁이 돼야 하는데 누구보다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 여성 조한혜정, 고은광순, 최민희, 남윤인순, 최상림 = 후보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주제 폐지 등 여권운동에 앞장섰던 여성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네티즌들은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의 정치참여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가정주부라는 네티즌 유태욱씨는 "그녀가 부모의 성을 모두 사용하는 것만 보더라도 남녀차별의 평등화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알것 같다"며 "여성의 사회 참여와 복지, 지위 향상등 많은 것에 기여할 수 있는 참 된 사람이라 생각되 추천한다"고 밝혔다. 반면 아이디 'maxmars1'는 댓글에서 "국회의원은 국가 전체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여권운동가로서 탁월한 업적은 인정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인지는 판단해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여성후보로는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앞장서 온 고은광순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미조직 여성 노동자의 조직화에 노력하고 있는 최상림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언론계는 물론 호주제 폐지, 물갈이 아줌마 연대 등에서 여성의 정치진출을 돕고 있는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등이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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