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울집 55

바토 무슈 -2023년 7월 25일 (런던, 파리여행)

따리 여행사가 숨겨둔 마지막 파리 여정 바토 무슈! 해지는 센강을 배를 타고 유람한다. 숙소에서 걸어서 바토 무슈 선착장으로 갔다. 저녁 9시 10분쯤 승선하였는데 2층은 벌써 다 찼다. 날이 차다. 14도. 참다 참다 여행 마지막 날 추워서 결국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긴팔 옷을 사 입었다. 해가 지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스쳐 지나가는 유람선 승객과 강변 산책객들이 손을 흔들어 주신다. 오르세 미술관. 반달이 걸린 에펠탑. 불 밝힌 에펠탑.

추억/울집 2023.08.15

베르사유 궁전 -2023년 7월 25일 (런던, 파리여행)

23일 10시경 파리 뮤지엄 패스로 생트 샤벨 성당에 입장했다. 48시간 이내에 베르시유 궁전에 입장해야 한다. 기다리는 시간도 있다. 베르사유 상티에 역에서 내려 뛰기 시작했다. '마.말 시시키지 마....'라며 헉헉대고 뛰었다. 다행히 48시간 전에 도착 베르사유 궁전에 입장했다. 태양왕 루이 14세가 1682년 루브르 궁에서 베르사유 궁전으로 옮겨왔다. 베르사유의 장미를 들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 거울의 갤러리(La galerie des Glaces) 나폴레옹 1세 대관식. 베르사유 궁전 정원.

추억/울집 2023.08.14

루브르 박물관 -2023년 7월 24일 (런던, 파리여행)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바이킹의 침입으로부터 파리를 방어하기 위해 세운 요새였다. 왜구가 조선 해변에 자주 출몰했듯이 바이킹도 프랑스에 자주 나타난 모양이다.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 가면 옛 성곽과 해자 유적을 볼 수 있다. 요새는 이후 16세기 때 르네상스 양식 궁전이 되었다. 이어 많은 왕족이 4세기에 걸쳐 루브르 궁전을 확장했다. 루이 14가 왕실 사냥터였던 베르사유에 새 궁전을 지어 옮겨간 후 빈 궁전으로 남았다. 나폴레옹 1세가 비어있던 루브르 궁전을 미술관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루브르 박물관 들어가기 전 주위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좀 찍었다. 튈르리 정원에서.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에서. 루브르 박물관 회랑에서. 루브르 박물관 회랑 천장 메두사 머리에 새가 둥지를 짓고 살고 있다. 2층에..

추억/울집 2023.08.14

오르세 미술관 -2023년 7월 23일 (런던, 파리여행)

오를레앙 철도의 종착역이었던 건물이 1986년 오르세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만종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 1814~1875) 〈이삭 줍는 여인들〉 1857년 제작 -밀레 개와 함께 있는 여인의 누드 -구스타프 쿠르베(Gustave Courbet, 1819~1877) 피리 부는 소년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net, 1832-1883) 메카로 가는 순례자들 - 레옹 아돌프 오귀스트 벨리 비너스의 탄생 -윌리앙 아돌프 부그로(William-Adolphe Bouguereau, 1825~1905) 비너스의 탄생 -알렉상드르 카바넬(Alexandre Cabanel, 1823년~1889년) 수단의 흑인 노예 -샤를 코르디에(Charles Henri Joseph Cordie..

추억/울집 2023.08.13

오랑주리 미술관 -2023년 7월 23일 (런던, 파리여행)

니스에서 국내기타고 파리로 왔다. 따리 여행사(파리 여행사가 아니다. 서정 투어가 파리 여행동안 이름을 따리 여행사로 바꾸었다.)가 마련한 숙소 베란다에서 에펠탑이 바로 보인다. 멋지다. 따리 여행사가 준비한 파리 뮤지엄 패스이다. 이틀 동안 파리 시내 및 근교 50여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다. 첫 번쨰 입장한 후 48시간 이내에 아래 리스트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 모두 입장할 수있다. 가장 먼저 생트샤펠 성당에 입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성당이다. 루이 9세(Louis IX)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머리에 썼다는 가시나무 관과 십자가 파편 등을 보관하기 위해 이 성당을 건축하였으며 1248년에 완공되었다. 성당은 2층인데 아래층은 하인들과 평민이, 위층..

추억/울집 2023.08.13

니스 -2023년 7월 20~22일 (런던, 파리여행)

런던에서 비행기로 지중해 휴양도시 니스로 향했다. 지중해 바다 참 푸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니스 해변. 니스 시내도 참 아름답다. 전망대서 내려오다 다시 뷰 포인트에서. I Love NICE. 니스 번개시장. 꽃과 과일을 판다. 12시쯤이면 끝난다. 맛있는 납작 복숭아를 많이 사 먹었다. 꽃시장이라고도 한다. 지중해에 몸을 담가보았다. 니스 해변. 생트레파라트 대성당. 태양의 분수. 아폴로. 트램 니스 거리.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란 이름으로 발표한 '자기 앞의 생' 로랭 가리는 러시아서 태어나 1차세계대전 때 서유럽으로 이주 13살 때 니스에 정착한다. '자기 앞의 생'에서 하밀 할아버지가 모모에게 니스 이야기를 들려준다. 1978년 TBC 방송의 계열사였던 광..

추억/울집 2023.08.08

그리니치 천문대 -2023년 7월 19일 (런던, 파리여행)

1423년 글로스터 공작인 험프리가 그리니치 공원을 조성하고 북향의 강기슭 언덕에 템스강과 배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망루를 세웠다. 1675년 찰스 2세가 이 망루 자리에 해양 항해를 위해 해, 달, 별을 보며 배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위한 천문대를 만들었다. 그리니치 천문대를 가기 위해 그리니치 하이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주민이 패딩을 입고 있다. 우린 반 팔 차림인데 날이 좀 살살하긴 하다. 그리니치 공원 고목. 템스강 쪽을 바라본다.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 1833년부터 템스강 선원들과 런던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타임 볼. 저 붉은 볼이 매일 12시 55분부터 위로 올라가 13시 정각에 아래로 내려온다. 1884년 워싱턴 국제회의에서 이 천문대 자오환을 지나는 ..

추억/울집 2023.08.08

내셔널 갤러리 -2023년 7월 18일 (런던, 파리여행)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서 처칠이 시민들로부터 힘을 받고 내린 전철역 웨스터민스터 역으로 간다. 빅벤이다.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한 컷! 멀리 빅 벤이 보인다. 맛난 피자로 점심을... 내셔널 갤러리. 고흐 '해바라기' 고흐의 의자. 아담과 이브 다빈치 '성 안나와 성 요한과 함께한 성모자' 반가운 한글 전광판. 지친 다리를 쉬다가 바닥에 누워 천장을 본다. 바닥에서 올라 온 냉기가 몸으로 스며들어 감기로 고생한다. 스카이 가든에서 바라본 템스강. 타워 브리지 바라보며. 타워 브리지 건너며. 템스강. 런던 탑. 보금자리.

추억/울집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