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삼의 건강한 세상

비가 왔지만 용지봉 오디를 맛보고 싶었다. 구곡지가는 길 과수원에 있는 큰 뽕나무. 과수원 오디는 알이 굵다. 용지봉 중턱에 있는 뽕나무. 오디가 많이 달려 있다. 산에 있는 오디는 알은 작지만 달다. 둥굴레. 노루오줌. 참나리. 줄딸기. 산딸기. 비오는 날 보니 용지봉도 숲이 꽤 좋다. 꽃이 한창인 ..

사슴벌레가 뽕나무밑에 떨어진 오디를 먹으러 왔네요. 이제 오디수확이 거의 끝났습니다. 그간 오디수확을 위해 쳐 두었던 천막이 모두 걷혀졌습니다. 오디를 수확하시던 어르신을 만났었는데 예전에 누에를 길렀답니다. 누에농사를 접은 후 가장달고 큰 오디가 달리던 뽕나무만 남기고 다른 것은 베..

이제 대구는 완전 여름입니다. 오늘은 33도까지 올라갔다죠. 용지봉도 꽃들의 세대교체가 진행중이네요. 예쁜 하얀 골무꽃도 지고 있었구요. 백선, 초롱꽃도 졌구요. 5월 한달을 꽃망울만 달고 있던 노루발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네요. 왜 노루발이냐 했더니 하얀 눈 위에 나 있는 모습이 노루 발자국처..

얼마전 용지봉내려오다 밭에 자란 뽕나무에서 오디를 따먹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구곡지쪽으로 오르는데 오른쪽 과수원에서 아주머니 두분이 뭔가를 열심히 줍고 계셨습니다. 뭔가 싶어 보고 있자니 아주머니 "오디"라시며 친절하시게 들어와서 맘껏 따 먹고 가라네요. 항상 다니는 길 옆 과수원..

지난주 화요일, 금요일 같은 코스로 용지봉을 올랐습니다. 오를 때는 구곡지 못미쳐 왼쪽 밭들을 지나 장군바위, 전망바위를 거쳐 용지봉 정상. 내려올 때는 정자를 지나 바로 우측으로 난 오솔길 따라 오다가 구곡지약수터를 거쳐 잘 정리된 등산로로 오죠. 이 등산로는 한여름 아무리 햇살이 세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