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금요일 같은 코스로 용지봉을 올랐습니다.
오를 때는 구곡지 못미쳐 왼쪽 밭들을 지나 장군바위, 전망바위를 거쳐 용지봉 정상.
내려올 때는 정자를 지나 바로 우측으로 난 오솔길 따라 오다가 구곡지약수터를 거쳐 잘 정리된 등산로로 오죠. 이 등산로는 한여름 아무리 햇살이 세어도 그늘로만 다닐 수 있다는 거..
장군바위 좀 못가서 꽃방울을 매달고 있는 둥굴레를 만났구요.
장군바위위에서 대구시내를 바라보며 간단히 허기를 달랩니다.
전망바위 바로 밑에서는 둥굴레 군락지를 만났죠.
그 참 신기하죠 그동안 여러번 같은 곳을 지났었는데 오늘에야 눈에 띄었다는거.
내려오는 길엔 산딸기에 오디까지..
장군바위 가는 길에 피어있는 둥굴레꽃 (2007. 5. 29.)
장군바위 가는 길에 피어있는 둥굴레꽃 (2007. 6. 1.)
장군바위에서 본 대구 시내.
장군바위 바위틈에 생강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잘 자라서 내년 봄에 노란꽃을 보여주었으며 합니다.
장군바위옆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줄기 중간에 두루마리 휴지같은 마디가 생겨있네요.
열매맺은 둥굴레.
전망바위 바로 밑에 핀 둥굴레꽃.
전망바위 밑 둥굴레 군락.
부끄러운듯 잎 밑에 숨어 핀 둥굴레꽃
등산로에 둥굴레가 하나 발견되어 주위를 살펴보면 그 곳에 씨를 뿌린듯한 놈들이 주위에 꼭 보입니다.
용지봉 정상에 선 아름다운 부부.
용지봉 정상 부근 엉겅퀴
엉겅퀴와 나비. 이런 걸 찍을 적마다 '아 초점 맞추고싶어'
구곡지 약수터옆 때죽나무 (2007. 5. 29.)
요사이 많이 눈에 띄는 산골무꽃(?)
용지봉 곳곳에 숨어있는 산딸기. 아직은 시네요.
하산길 마지막에 만난 오디.
지아비에게 맛난 오디를 맛보이러 열심히 따는 부인.
"자 오디 함 맛보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