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인곡(思美in谷)/용지봉

망월지 아기두꺼비

思美 2007. 5. 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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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내린 비에 힘입어 망월지 아기두꺼비들이 많이 산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불광사에서는 두꺼비들을 위해 부처님오신날 행사까지 취소하였답니다.

 

아기두꺼비들이 자기들이 살 숲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거쳐야할 난관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덕원고등학교 반대편 즉 불광사쪽으로 올라야 합니다.

그리고 자갈덮인 이 불광사 앞마당을 무사히 지나야만 산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불광사 앞마당에서 취재중인 기자단, 산으로 오르는 두꺼비를 밟지않도록 대구경북녹색연합에서 깔아놓은 부직포.

 

 

아기두꺼비들에게 이 자갈마당이 반드시 이겨내야만 하는 생애 첫 크나큰 시련입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에서 길쪽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모기장앞에 몰려든 두꺼비들. 

 

 

 

정말 새까맣게 모여들었습니다. 

 

 

길쪽으로 막아놓은 모기장을 뚫고나와 수로에 빠진 두꺼비들. 

 

 

얘들의 운명은?  정말 하나씩 잡아 산에 놓아주는 수밖에는 없는건가요? 

 

 

아기두꺼비에게 그랜드캐년. 

 

 

모기장안에 까맣게 모여든 아가들.

 

 

모기장을 나오는 순간 고행의 시작. 

 

 

열심히 취재중인 KBS기자들. MBC, TBC다 모였네요.

아가들아 제발 저 건너 보이는 불광사쪽으로 가렴.. 

 

 

 자갈마당을 건너다 영원히 돌아오지못할 강을 건너버린 아가.

 

 

 부직포위에 말라붙은 불쌍한 두꺼비..

 

아기두꺼비들 무사히 산으로 올라가시구요.

 

얘들아 너희들은 커서 제발 저 위쪽에 있는 욱수지에 알을 낳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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