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울집

그리니치 천문대 -2023년 7월 19일 (런던, 파리여행)

思美 2023. 8. 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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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년 글로스터 공작인 험프리가 그리니치 공원을 조성하고 북향의 강기슭 언덕에 템스강과 배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망루를 세웠다. 1675년 찰스 2세가 이 망루 자리에 해양 항해를 위해 해, 달, 별을 보며 배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위한 천문대를 만들었다.

 

그리니치 천문대를 가기 위해 그리니치 하이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주민이 패딩을 입고 있다. 우린 반 팔 차림인데 날이 좀 살살하긴 하다.

 

그리니치 공원 고목.

템스강 쪽을 바라본다.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

1833년부터 템스강 선원들과 런던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타임 볼. 저 붉은 볼이 매일 12시 55분부터 위로 올라가 13시 정각에 아래로 내려온다.

1884년 워싱턴 국제회의에서 이 천문대 자오환을 지나는 자오선을 본초자오선으로 지정하여 경도의 원점으로 삼았다.

해양 항해에서 현재 배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위도는 태양, 북극성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아는데 경도는 알기 어려웠다. 이에 영국 의회는 1714년 경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2만 파운드 상금을 수여하겠다는 경도법을 만든다. 이 경도법 소식을 들은 시계공 존 해리슨이 1735년 첫 해양 시계인 크로노미터 H1을 개발한다.

 

1735년 존 해리슨이 개발한 첫 번째 시계 H1.

1742년 존 해리슨이 개발한 H2.

1750년 존 해리슨이 개발한 시계 H3.

 

1759년 존 해리슨이 개발한 네 번째 시계 H4.

존 해리슨 초상화. 손에 들고 있는 시계가 H4.

그 후 세계 시계 시장을 선도하던 영국 기업들이 습기가 많은 영국을 떠나 스위스에 정착하면서 스위스가 세계 최고 시계들을 만들게 된다.

 

그리니치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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