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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부석사가는 길에 소수서원옆 사과가게에서 산 사과가 너무 맛나 다시 사서 오는 길에 순흥면사무소옆을 지나다 예사롭지 않은
풍경에 가던 길 멈추었다.
거기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세워진 경로당이 있었다.
"여기는 옛 순흥도호부 청사 조양각 뒷뜰 - 융체도 무상한 고을의 역정을 지켜보며 더불어 애환을 함께 해 온 천년 노송이 울창했다.
영조 30년(1754) 부사 조덕상이 여기 승운루라는 누각을 짓고, 그 서편 벼논을 파서 네모진 연못을 만들어 그 가운데 섬을 쌓고 정자를
세워 봉도각(蓬島閣)이라 했으니, 봉도란 신선이 산다는 봉래를 뜻함이다.
연못 둘레에는 단을 만들고 온갖 꽃나무를 심어 매우 그윽하고 운치로운 동산을 이루었다.
관원, 아전들의 쉼터를 삼았다는 사연이 옛 순흥지(영조때 편찬)에 전한다.
연못이며 섬은 옛모습을 지니고 있다." -봉도각(蓬島閣) 안내문에서-
400년된 느티나무(보호수)
가장 아름다운 곳에 세워진 경로당에서 어르신이 나오신다.
화장실도 멋지다.
옛 장터, 학교앞에서 많이도 팔던 그 찹쌀도너츠가 유명해졌다.(옛 정아분식자리)
국도변에 새로 지은 정도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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