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한겨레온

꽝꽝 언 관악산 -2016/02/02-

思美 2016. 2.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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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행사로 3주 만에 관악산을 찾았다. 그동안 북극한파로 암반계곡개천이 꽝꽝 얼어 있었다. 그래도 며칠 따듯했다고 얼음 아래서 졸졸졸 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 얼음 아래서 졸졸졸 소리가 난다.

살을 에는 바람이 불어도 재미나게 언 개천을 바라보며 오르면 추운 줄도 모른다.

▲ 꽝꽝 언 암반계곡개천

해님과 바람 동화에 나그네 옷을 벗기려고 애쓰는 구름 얼굴이 나타나기도 한다.

▲ 오른쪽에 바람을 불어내는 구름얼굴이 보인다

여기는 가장 먼저 얼고 가장 늦게 녹아 항상 조심해야하는 쌍용폭포 구간이다. 이곳은 사시사철 미끄러워 늘 조심해야 한다.

▲ 사시사철 미끄러운 쌍용폭포

옆으로 자라는 고드름도 신기하고,


▲ 고드름

물로 계단을 만들어내는 자연은 대단하다.

▲ 물로 자연이 만든 계단
▲ 물로 자연이 만든 계단2
▲ 물로 자연이 만든 큰 계단

생강나무는 겨울이 제아무리 추워도 봄이 올 줄 알기에 기다릴 줄도 안다.

▲ 봄을 기다리는 생강나무

내려오는데 저 건너 삼성산 너머로 해가 지고 있었다.

▲ 삼성산 너머로 지는 해

능선 바위 위에 앉아 해가 삼성산 뒤로 완전히 숨을 때까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 일몰

지는 해는 어디서보나 아름답다.

▲ 삼성산에 걸린 태양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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