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한겨레온

관악산 벚꽃엔딩 -2018/04/30-

思美 2018. 5. 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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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나쁘지만 그래도 숲 속이 낫다는 이야기에 딸내미와 길을 나섰다.

차에서 내려 등산 초입에 들어서는데 제비꽃이 반겨준다.

여의도도 석촌호수도 벚꽃엔딩한 지 오래인데 관악산은 이제 벚꽃엔딩 중이다.

아직도 꽤 많은 벚꽃들이 피어 있다.

계곡엔 흩날린 벚꽃 잎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남은 진달래꽃과 벚꽃들이 장하다.

휘날리는 벚꽃 잎들이 계곡을 뒤덮었다.

이렇게 관악산에서 늦은 벚꽃놀이를 즐기며 내려온다.

혹 올봄 바빠서 벚꽃놀이 못하신 분들 내일 노동절을 맞아 관악산이나 북한산을 오르시면 벚꽃엔딩하실 수 있을 거다.


병꽃나무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것이 더욱 아름답다.

아무도 눈여겨 봐주는 사람 없어도 애기나리는 여기저기 아름답게 핀다.

양지바른 꽃엔 팥배나무 하얀 꽃이 예쁘다.

꽃은 배꽃을 열매는 팥을 닮았다는데 꽃은 그러하다.

단풍취도 올라오고 있다.

족도리풀 앞에도 벚꽃잎 한 장이 떨어져 있다.

햇살 좋은 곳엔 올챙이도 깨어났다.

깊은 계곡 도롱뇽알도 곧 깨어나리다.

관악산에서도 새로운 시작이 일어나고 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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