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능선으로 오르다 왼쪽 오솔길로 들어섰다.
포크레인에 긁힌 자국같은 것이 나 있는 나무가 있었다. 순간 이 곳까지 와 나무를 캐갔나 하고 생각하다. 여기까지 포크레인이 절대 올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주위를 둘러보니 거대한 바위가 2개나 굴러떨어져 있었다. 하나는 길 아래로 한참 밑에 나무들을 생채기내며 떨어져 있었고, 하나는 길 위쪽에 나무에 걸려있었다.
바위틈이 얼었다 녹았다 하다 굴러내린 모양이다. 휴 만일에 내가 지날 때 굴러내렸다면 하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
기초과학공동기기원 -> 생명경제연구소 -> 삼거리(현위치 4-5) -> 나무관셰음보살바위위 쉼터 -> 연주암 -> 제3깔딱고개(K32) -> 공학관(상 K30)
12:05 12:10 13:45 14:00~15:35 15:45 15:55 17:05
저수지계곡.
생명경제연구소.
소나무와 참나무 연리지.
양지바른 곳에서 커피 한잔.
딱따구리 흔적.
바위가 굴러떨어지며 나무에 낸 생치기.
나무들을 넘어뜨리고 저 밑에 굴러떨어진 바위.
떨어지다 나무에 걸려있는 바위.
오랜만에 찾은 나무관셰음보살 바위위 오늘의 쉼터.
연주암.
현재온도 영하 6도.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가져다 주는 착한 사람.
이건 그냥 쓰레기일 뿐. 나쁜 사람들.
산아래에선 파릇파릇 새싹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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