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인곡(思美in谷)/관악산

관악산 용운암 마애승용군과 밀양 박씨 마애승상(139) -2014/03/15-

思美 2014. 3.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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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백범기념관에 볼일이 있어 점심먹고 관악산을 찾았다.

봄꽃을 볼까하여 문원폭포쪽으로 올라 불성사계곡으로 내려왔는데 꽃은 못보고 개구리, 벌써 깨어난 올챙이을 본 거로 만족한다.

 

 

정부과천청사역 -> 국가기술표준원 -> 성묘(현위치 2.3) -> 문원폭포(현위치 2.5) -> 9부능선지점(현위치 2.9-1) ->

     12:10                     12:25                    12:40                       13:15                           15:00                           

 

불성사 -> 불성사방향갈림길(현위치 관7.1) -> 수목원후문(관6) -> 벙커 -> 무너미고개(K42) -> 삼거리약수터(K41) -> 제4야영장(K29) 

 15:10                    15:45                                   16:35              16:45            17:05                      17:10                    17:25         

 

 

 

홍촌마애승상(洪村磨崖僧像) -과천시지에서-

- 소재지 : 중앙동 산3

홍촌마애승상은 용운암 약 20m 전방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나지막한 등성이를 넘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용운암은 요사채를 겸한 법당과 산신각 1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법당 내에는 근년에 조성된 부처 3구와 탱화, 1983년(불기 2527)에 조성한 동종 1기가 있다. 용운암(龍雲庵) 현판은 백파(白波)의 글씨로 119×36㎝의 크기이다. 1970년에 신축된 산신각은 맞배지붕에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건물로, 내부에 산신탱 3점이 봉안되어 있다. 법당 뒤편에는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 위에 관을 쓴 얼굴이 선각된 판석이 1매 있다. 판석은 길이 67, 폭 49, 두께 9㎝의 크기로 상단에만 조각되어 있다. 용운암을 창건한 법성이 토굴을 짓고 수도하던 중 새겼다고 한다.
홍촌마애승상은 높이 175, 폭 200, 두께 110㎝의 바위에 조각되어 있다. 그 앞에는 2개의 석주형 바위가 있어 마치 입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바위의 안쪽에는 근년에 새긴 것으로 보이는 ‘소림문’, ‘금강굴’이란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홍촌마애승상은 우리나라 마애상이 대부분 불상을 새긴 데에 비해서 승려의 얼굴을 조각한 점, 그리고 2개체가 측면상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상단에 3구, 중단에 2구 등 활짝 웃고 있는 다섯 승려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각각 형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상단 중앙상 : 전면을 응시하는 상이다. 머리는 삭발 형상이며 얼굴에 귀, 눈, 볼록한 코와 반쯤 벌려 웃고 있는 입이 묘사되어 있다. 얼굴 왼쪽은 자연적인 1단의 턱이 있어 좌측상과 경계를 이룬다. 오른쪽에는 비교적 판판한 면이 형성되어 식물의 잎과 줄기가 상면으로 조각되었는데, 얼굴과 인접한 부분에 연화문으로 추정되는 꽃봉오리가 양각되었다. 길이 17, 폭 13㎝ 크기이다.

- 상단 우측상 : 전면을 응시하는 상이다. 얼굴의 우측에는 자연적인 1단의 턱이 있고, 좌측과 하단에는 바위의 균열과 인공적인 홈이 있어 빗물이 얼굴로 흐르지 않도록 하였다. 얼굴과 머리는 1조의 음각선으로 분리되었는데, 얼굴에는 눈썹과 눈, 오뚝한 코, 반쯤 벌려 웃는 입이 표현되어 있다. 길이 10, 폭 9㎝ 크기이다.

 - 상단 좌측상 : 측면상이다. 머리 위에는 음각선을 돌려 빗물이 직접 얼굴로 흐르지 않도록 하였다. 얼굴에는 눈썹과 코, 미소 띤 입이 묘사되어 있다. 특히 턱 부분은 두툼하게 처리하여 볼륨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폭 9, 길이 15㎝ 크기이다.

 

-하단 중앙상

-하단 우측상

 

 

 

 

밀양 박씨 마애승상(密陽朴氏 磨崖僧像)   -과천시지에서-

- 소재지 : 중앙동 산11

정부과천청사 뒤편에 있는 각세도조(覺世道祖) 이선평(李仙平)의 묘를 지나 200m 정도 오르면 민묘가 나타난다. 이 묘는 과천의 도요지터 중 하나이다. 밀양 박씨 마애승상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약 5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2.2×1.4m 크기 암벽에 조각되어 있다.
조각상은 나발과 육계 등이 없고 삭발한 머리에 가벼운 옷을 걸치고 있는 모습이다. 의습은 딱히 승복이나 법의라 말하기 힘들고 목에 메달 같은 목걸이가 조각되어 있다. 얼굴은 둥근 편이고 도식적으로 눈, 코, 입 등을 표시하였다. 비교적 근년에 조각한 것으로 보이는데, 암벽에 ‘밀양 박씨고업’, ‘미륵보살’이라고 한글로 각자되어 있어 밀양 박씨 가문에서 조각한 것으로 보인다. 마애승상은 남서 20° 방향을 취하고 있으며, 높이 70㎝, 폭 43㎝, 글씨 크기 10㎝이다. 연대는 미상이다.

 

 

 

 

 

 도롱뇽알.

 

 왼편 지팡이 밑에는 개구리알이 보인다.

 

 

 아랫쪽 문원폭포에는 햇살이 좋아 벌써 올챙이들이 많이 깨어났다.

 

 

 

 

 정경백 바위.

 

 문원폭포.

 개구리알. 물반 알반이다.

 산왕대신.

 

 

 

 

 옛절터.

 

 옛절터에서 좀전에 시산제를 한 모양인데 날짜를 착각한 듯.

 

 

 

 

 불성사.

 

 

 검둥이가 뒷마당으로 이사와 있다.

 

 

 

 

 

 얼음과 개구리알이 같이.

 불성사 계곡 산개구리들.

 엄청난 개구리알.

 

 개구리와 알.

 

 

 

 개방된 관악수목원 후문.

 

 

 

 

 

 무너미 고개. 정말 물이 넘어오고 있었다.

 

 참나무시들음병을 방제중이다.

 

개암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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