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사람사는세상

서울시 한마음 장애인 수영대회 -2017/12/10-

思美 2017. 12. 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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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렸다.

대회를 축하하러 내렸나 보다. 곧 녹는 걸 보니.



발달장애인수영대회


내빈들 축사가 귀를 스쳐 지나가도 엄마만 보이면 좋아라.

힘내라는 격려사는 자장가로 다가와도 친구만 있으면 좋아라.

그래도 박수만은 다들 최고 열심히들 친다.


자유형은 정말로 자유롭구나.

평영도 배영도 자유로워라.

접영으로 높이 높이 날아올라라.


빠르게 앞으로 가는 친구도, 가다가 돌아오는 친구도 모두 신났다.

빠른 친구 엄마도, 돌아오는 친구 아빠도 안타깝게 바라보며 응원한다.

마지막 선수도 끝까지 간다. 언제나 즐겁게


메달 받아 환호하는 친구도, 메달을 벗어내려는 친구도 속으로 속으로 들어간다.

메달 친구 할머니도, 메달 벗는 친구 할아버지도 속으로 속으로 타들어간다.

허나 메달 하나로도 모두 다 행복하다.


경쟁 없는 경기가 여기 있구나.

욕심 없는 선수가 여기 있구나.

꼴찌도 신나는 대회가 여기 있구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은 솔직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은 순수했다.





강초경 관장 개회사


김영한시의원 격려사


박수는 내가 최고.


우창윤시의원 격려사.


선수선서


시상식

난 상엔 관심없어



대기중인 119대원들





킥보드 다리젓기




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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