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탑골 부처바위를 소개하고 일단 남산이야기를 접을까 한다. 삼릉계곡에서 시작한 남산 탐방이 남산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 경주 남산을 보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산을 오를 준비도 안 되신 분들에게 탑곡 마애불상군을 가보라 권하고 싶다. 주차장에서도 가깝고 남산 구석구석 있는 불교 관련 유적을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남산에 멋진 탑들이 곳곳에 있는데 이 계곡을 탑골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삼층석탑이 있어 그러하다는 말도 있지만 난 부처바위에 새겨진 9층 목탑과 7층 목탑 때문인 것 같다. 옥룡암 뒤편에 높이 약 10미터, 둘레 약 30미터인 큰 바위 사방에 부처님, 탑, 비천상, 승려상, 사자상 등 다양한 형상 34점를 조각해 놓았다. 보물 201호 경주 남산 탑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