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삼의 건강한 세상

오후 5시 40분 약속시간이 갑자기 잡혀 그 전에 빨리 갔다 내려와야 해서 최단거리로 산행 5번 등산로로 올라 4번 등산로로 하산. 5번 등산로 입구가 과수원울타리로 막혀 홍집농원을 끼고 돌아가야 한다. 등산로를 좀 내어놓고 울타리를 쳤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여하튼 두세시간 여유만 있어도 산..

어제 소낙비를 만나 오르지 못한 용지봉을 다시 찾았다. 오늘 용지봉은 어제 용지봉과 달랐다. 이번 대구내려오는 기차간에서 읽은 책속에 이런 글이 있었다. '이 고독은 엄숙하다. 신비롭고도 경외(敬畏)롭다. 그윽하고도 경건하다. 성인(聖人)의 수행에 견주어도 좋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이 고독을 ..

어제 단풍보러 용지봉을 올랐는데 전망바위옆에 진달래가 피어 있네요. 너무 늦게 핀건지, 너무 일찍 핀건지 알 수가 없네요. 하여튼 철을 잊은건지, 철이 없는건지.. 뒤에 있는 나무들은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말입니다. 조금은 춥고 외로워 보이는 진달래꽃입니다. 입시한파가 온 수능날에 ..

지난주 화요일, 금요일 같은 코스로 용지봉을 올랐습니다. 오를 때는 구곡지 못미쳐 왼쪽 밭들을 지나 장군바위, 전망바위를 거쳐 용지봉 정상. 내려올 때는 정자를 지나 바로 우측으로 난 오솔길 따라 오다가 구곡지약수터를 거쳐 잘 정리된 등산로로 오죠. 이 등산로는 한여름 아무리 햇살이 세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