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래픽 카드
컬러 텔레비전이 흑백텔레비전을 몰아내고 안방을 차지한지가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 요즘은 신문들도 점점 컬러화하고 있는 듯하다. 아무래도 자연색에 가까
운 사진이나 그림이 흑백보다는 어느 곳에서나 호소력이 있음은 분명하다.
컴퓨터의 컬러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흑백모니터를
사용하는 컴퓨터가 대다수였다. 문서편집이나 간단한 사무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는 흑백모니터로도 불편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요즘 멀티미디어용
여러 프로그램뿐 아니라 문서편집 프로그램, 통신 프로그램까지도 컬러화가
필수 요건이며 이에 따라 현재 출시되는 거의 모든 컴퓨터가 기본사양으로
컬러 모니터와 VGA(Video Graphic Array) 그래픽 카드를 채용하고 있다.
기본 VGA는 640X480(가로 640픽셀, 세로 480픽셀)에 16컬러를 표시할 수 있다.
거의 모든 CD-ROM타이틀에서도 사용환경이 슈퍼 VGA나 256컬러로 표시되어
있는데 슈퍼 VGA란 기존 VGA 표준모드와 호환성을 가지면서 640X480해상도에
256컬러까지 800X600해상도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요즘 출시되는 거의
모든 그래픽카드들은 해상도는 1280X1024까지 색상은 자연색인 1천6백만 컬러까지
표현할 수있다. 이러한 해상도와 색상수는 그래픽 카드에 장착된 메모리 즉 비디오
램과 관계가 있는데 한 픽셀당 256(2의 8제곱)컬러를 표시하기 위하여 8비트
즉 1바이트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1024X768해상도에서 256색상을 나타내는데는
786K BYTE의 메모리가 필요한 것이다. 보통 1M BYTE의 메모리가 그래픽
카드에 장착되어 있으므로 이 정도면 1024X768해상도에서는 256색상까지
640X480해상도에서는 1천6백만 색상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할 때는 640X480해상도에 256색상으로 맞추어 놓으면 가장 무난하다.
해상도를 더 높이면 글자 크기나 그림이 작아지는 데 그 대신 한 화면에 더 많은
내용을 나타낼 수 있다. 윈도우즈 프로그램이나 타이틀을 사용하는데 다른 집보다
색깔이 이상하다거나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문의를 자주 듣는 데 이는
그래픽 모드를 표준 VGA모드 즉 16색상으로 설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그래픽
모드를 바꾸는 방법은 윈도우즈의 기본프로그램 그룹에서 설치관리자를 수행시키면
된다. 설치관리자에서 옵션을 선택한 후 ‘시스템설정변경’을 눌러 ‘화면’이라고 표시
된 곳의 맨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여러 가지 그래픽 모드가 나타난다. 그중 원하는
모드를 하나 고르면 되는데 자신의 VGA카드에 해당하는 모드가 없으면 맨 밑의
‘기타 디스플레이(OEM디스크 필요)’를 선택하여 ‘하드웨어 제조업체에 의해 제공된
디스플레이 제어기 디스크를 삽입하십시오’란 메시지가 나오면 VGA카드에 따라 온
디스켓을 넣어주면 된다. 물론 가장 손쉬운 방법은 컴퓨터 구입처나 전문가에게 부탁
하는 것이지만 직접 시도해볼 만하다. 어떻게 하던 최적의 모드로 맞추어 놓고 좋은
색상의 그래픽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를 바란다. (삼미디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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