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컴퓨터통신
특수요원 출신 ‘진 해커만’이 각종 장비를 동원하여 어렵게 한 건물에 침입하여
극비문서를 빼내어 온다. 이 문서를 경쟁회사에 팔려고 갔는데 도수 높은 안경을
쓴 한 젊은이가 자신이 죽을 고비를 넘기며 구해온 서류와 똑같은 서류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허탈해 하는 모습을 한 영화에서 본 적이 있다. 이 젊은이는 ‘진
해커만’이 삼엄한 경비를 뚫고 금고 속의 서류를 꺼내 촬영할 동안 컴퓨터 앞에서
통신을 통해 모든 자료를 빼낸 것이다. 물론 영화에 나오는 한 해커의 이야기지만
요즘 컴퓨터 통신을 이용하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정보를 키보드 앞에 앉아
얻을 수 있다. 이 유용한 컴퓨터 통신도 생각한 만큼 그렇게 어렵거나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문서작성기로만 사용하는 컴퓨터에 모뎀이란 장비만 추가하여
전화선만 꼽으면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문서작성을 위해서는 ‘글’같은 워드 프로세
서가 필요하듯이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이야기’같은 통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이 ‘이야기’라는 통신 프로그램은 특히 이 지역 경북대
하늘소에서 개발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컴퓨터에서 문서작성이나 게임을 하면서
통신은 아직 겁나 못해본 사람이 있다면 먼저 홈뱅킹이나 전화번호부 안내를 이용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시중은행 거의가 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아주
편리하게 되어 있다. 각종 조회는 물론 자금 이체도 가능한데 특히 타지역으로
송금할 경우는 송금 수수료도 아주 저렴하거나 아예 받지 않는 곳도 있다. 은행에
직접 갈 필요도 없고 특히 번호표 받아들고 앉아 잡지나 뒤적이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편한가. 전화번호부 안내 또한 아주 쉽고 편리하게 되어 있다. 먼저
그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뒤지지 않아도 된다. 특히 타지역 전화번호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컴퓨터만이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많다. 예를
들어 모임장소가 ‘영남갈비집’인지 ‘영남가든’인지 잘 생각이 안 날 때 114 안내양에게
영남으로 시작하는 식당 전화번호를 모두 알려주세요라고 했다가는 이상한 사람
취급만 당할 것이다. 그러나 통신을 이용하면 앞의 몇 자만 입력하면 그것으로
시작하는 모든 상호의 전화번호를 주소와 함께 알려준다. 인명부도 마찬가지다
이름 끝자가 잘 생각나지 않으면 ‘박효’만 입력하면 ‘박효’로 시작하는 모든 사람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변경전화번호 안내, 행정민원 안내, 팩스
번호 안내등 여러 정보가 최신 자료로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특히 ‘이야기
6.0’이상 버전을 사용하면 화상정보로 전화번호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대구,경북 지역 전화번호 안내를 선택하면 예쁜 사과가 나타난다. 이 홈뱅킹이나
전화번호부 안내를 이용하다 보면 통신이 결코 어렵지 않고 유익하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지역통신망인 온누리가 개통되었다하니 다양하고 유익한
지역정보가 많이 제공되기 바란다.(삼미디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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