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봉 돌가시나무

용지봉정상 동쪽 양지바른쪽에 한사람이 앉아 쉴 만한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겨울철엔 그 자리 차지하기가 참 힘들죠.

진밭골쪽으로 확트인 전망하며, 따듯한 햇살하며..

겨울엔 제도 몇번 그 바위위에 앉아 컵라면 맛나게 먹곤 했죠.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엔 그 바위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난 나무 밑 그늘이 명당입니다.

 

그 바위위에 하얀 돌가시나무꽃이 피었네요.

첨엔 찔레꽃인가 했네요. 철 잊어버린..

꽃은 정말 찔레꽃을 닮았네요.

잎이 훨씬 작고 반짝이며 땅을 기네요.

가시 또한 많구요.

 

간밤에 내린 비로 숲이 좀 습했는데 두꺼비가 나왔네요.

용지봉에서 두꺼비는 처음 보네요.

이 놈의 고향도 망월지인지?

 

숨은 그림 찾기네요. 위장술이 뛰어난데요. 2007. 6. 15.

 

 잠이 덜 깬건지 졸리는 눈을 하고 있는 두꺼비.

 

 

	돌가시나무
	R. wichuraiana Crep.
	장미과

잎

잎은 호생하며 7-9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넓은 난형 또는 도란형이며 둔두 원저이고 길이 1-2.5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윤채가 있고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탁엽은 치아상의 톱니가 있으며 하반부가 엽병에 합착한다.

열매

열매는 난상 원형으로서 지름 1cm정도이다.

꽃

꽃은 지름 4cm로서 하얀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가지 끝에 1~5송이씩 달리고 화경에 선모가 있으며 꽃받침잎은 피침형으로서 안쪽에 털이 있다. 꽃잎은 도란상 원형이고 끝이 오목하며 암술대는 겉에 털이 있다.

줄기

포복성 관목으로 줄기는 길고 가시가 많고 털이 없다.

 

 2007. 6. 15.

 

 

바로 용지봉 정상 동편 전망좋은 바위위입니다. 

 

 

용지봉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로 내려오는 능선에 많이도 피어 있네요. 

 

 

 

 가시는 많지만 꽃은 참 예쁘네요.

 

 2007.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