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인곡(思美in谷)/용지봉

용지봉 털중나리

思美 2007. 6. 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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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지봉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가는 능선 양지바른 곳에 아름답게들 피어 있네요.

 참나리는 아직 꽃 필 생각도 하지않고 있는데 털중나리가 나리들중에는 가장 일찍 꽃을 피우네요.

 중나리와 뭐가 다른가했더니 솜털도 그렇지만 중나리는 아직 꽃 필 때가 안 된 것 같네요.

 

구곡지 약수터옆 꽃보다 큰 나비가 털중나리꽃을 찾았네요. 2007. 6. 19.

 

 

 

털중나리
  털종나리
Lilium amabile Palib.
백합과

개화기
                   
1 2 3 4 5 6 7 8 9 10 11 12
꽃색
     
잎은 호생하고 피침형이며 길이 3-7cm, 폭 3-8mm로서 예두 또는 둔두이고 둔저이며 엽병이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둔한 녹색이고 양면에 잔털이 밀생한다.
열매
열매는 삭과로 난상의 넓은 타원형이며 세모지고 3개로 갈라진다.
꽃은 6-8월에 피며 가지끝과 원줄기끝에 꽃이 1개씩 달리고 1-5개가 밑을 향해 핀다. 화피열편(花被裂片)은 6개이며 길이 4-7㎝, 폭 10-15mm로서 필때 뒤로 말리고 황적색 바탕에 안쪽에는 자주색 반점이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모두 꽃 밖으로 길게 나오며 꽃밥은 길이 10-13mm로서 황적색이다.
줄기
높이 50-100cm이며 가지는 윗부분이 약간 갈라지고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
인경(鱗莖)은 길이 2.5-4cm, 지름 15-25mm로서 난상 타원형이고 인편은 길며 마디가 없다.
원산지
한국
분포
제주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전국의 해발 1,000m 미만 지역에서 자란다.
형태
다년초
크기
높이 50-100cm

 
생육환경
▶산지에서 흔히 자란다. 햇볕이 잘 드는 절사면이나 메마른 풀밭에 자생하는 강인한 나리류이다.
광선
양생
내한성
강함
토양
보통
수분

건조

 

이용방안
▶이른 봄에 인경을 밥에 넣어 먹으며 참나리와 더불어 약용으로도 한다.
▶절개사면 등을 녹화할 때 사용하면 개화기에 화려한 경관이 연출된다. 노출된 화단이나 척박지의 지피식물로 식재할 수 있다. 이른 봄에 개화하는 자생식물들과 함께 혼식하면 좋다.
▶鱗莖(인경)의 鱗葉(인엽)은 百合(백합), 花(화)는 百合花(백합화), 종자는 百合子(백합자)라 하며 약용한다.
⑴百合(백합)
①가을에 채취하여 지상부분을 버리고 깨끗이 씻어 인편을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내거나 살짝 쪄서 불에 쬐거나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인경에는 colchicine 등 다종의 alkaloid 및 전분, 단백질, 지방 등이 함유되어 있다. 참나리 葯胞(약포)에는 수분, 회분, 단백질, 지방, 전분, 환원당, 비타민 B1, B2, pantothenic acid, 비타민 C 및 β-caroteno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潤肺止咳(윤폐지해), 淸心安神(청심안신)의 효능이 있다. 폐결핵의 久咳(구해), 咳垂痰血(해수담혈), 熱病(열병)의 餘熱未淸(여열미청), 虛煩驚悸(허번경계), 精神恍惚(정신황홀), 脚氣浮腫(각기부종)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9-30g을 달여 복용한다. 또는 삶아 먹거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외용> 짓찧어서 塗布(도포)한다.
⑵百合花(백합화)
①약효 : 潤肺(윤폐), 淸火(청화), 정신을 안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咳嗽(해수), 眩暈(현운), 夜寢不安(야침불안), 天疱濕瘡(천포습창)을 치료한다.
②용법/용량 : 6-12g을 달여 복용한다. <외용> 가루 내어 고루 바른다.
⑶百合子(백합자)
①약효 : 腸風下血(장풍하혈)을 치료한다. 백합자를 술로 약간 빨갛게 될 정도로 볶아서 가루 내어 溫湯(온탕)으로 복용한다.
특징
잎에 털이 많고 꽃이 화려하다. 특히 자생 나리류들 가운데 재배가 가장 용이한 종이다.

  

 2007. 6. 15.

 

 

2007. 6. 15. 

하루만에 꽃망울을 터트렸네요.

 2007. 6. 16.

 

 

 

 

 

 

 

 

 

 용지봉에서 본 털중나리중 가장 많은 꽃망울을 달고 있는 털중나리. 2007. 6. 19.

 

 구곡지약수터옆. 2007. 6. 19.

[풀꽃이름] 참나리 / 임소영
풀꽃이름
한겨레                                                                                                                                                         2008. 1. 30.
» 참나리
사람이름 중에 풀꽃이름으로 지은 이름들이 최근 눈에 띈다. 강풀·백장미·채송화·진달래 …. 그중 ‘나리’도 가끔 볼 수 있는데, 나리꽃의 신선함과 튼튼함을 떠올릴 때 괜찮은 이름인 듯싶다. 나리는 한자말로 곧 백합(百合)이나 사람들이 보통 백합을 하얀색 원예종만을 따로 이르기에 현재 구분하여 쓰고 있다. 백합은 비늘 일백 개가 합해져 하나의 알뿌리를 만들었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이다.

사실 나리는 종 전체의 일반적인 이름이고, 하늘을 향해 피는 ‘하늘나리’, 땅을 보고 고개를 푹 숙인 ‘땅나리’, 키가 작아 ‘애기나리’, 울릉도에서 피는 ‘섬말나리’ 등 품종이 아주 많다. 나리 중 대표격인 참나리꽃은 주황색 바탕에 진한 점들이 많은데, 그래선지 영어로는 타이거 릴리(tiger lily)라고 하고, 한자말로도 ‘호피백합’이라고 하나 그냥 ‘참나리’가 정겹다. 대개 ‘참-’이 붙으면 품질이 좋거나 자생식물임을 나타내고, 반대로 ‘개-’가 붙으면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드러낸다. ‘참나리’는 크고 화려하지만, 개나리나무가 아닌 ‘개나리’는 나리처럼 생겼으나 작고 보잘것없다고 ‘개-’를 붙였다. 참나리 같은 당당함과 씩씩함을 배우고 싶다.

임소영/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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