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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리영역 선택 고민되죠?

思美 2008. 1.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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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영역 선택 고민되죠?
 

Q : 현재 고 3학년 자연계열 학생입니다. 그런데 수리 영역 성적이 좋지 못해 걱정입니다. 현재 언어 영역 성적은 2~3등급, 수리 '가'형은 4~5등급, 외국어 영역은 3등급 정도입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 3~4등급, 화학Ⅰ 2등급, 지구과학Ⅰ 2~3등급, 화학Ⅱ 3등급입니다.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니 이 정도 성적이면 무조건 수리 '나'형을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2008학년도 입시에서도 수리 영역의 선택은 '나'형이 유리한가요?

 

A : 2008학년도 입시에선 등급제로 전환된 만큼 수리 '가'형을 선택했던 학생이 '나'형으로 바꾼다면 상대적인 측면에서 표준점수보다 등급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줄 때는 표준점수보다 백분위가 훨씬 유리했습니다. 등급제의 기본 원리는 백분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수리 '나'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최상위권 대학이나 수리 '가'형 지정 대학을 지원할 학생은 이런 문제에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위권 또는 교육대, 일부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리영역 선택에 대해 고민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진 각 대학이 수리 '가'형에 대한 가중치를 어느 정도 부여할지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급하게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년도의 경우, 교육대는 수리 '나'형이 절대적으로 유리했고, 의학계열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수리 '나'형을 선택해선 복수 지원의 한계를 드러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전년도 기준으로만 판단하면, 교육대 지원자는 수리'나'형을 선택하고, 의학계열 지원자는 수리 '가'형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중위권이나 중하위권 학생입니다. 이들 학생이 흔히 수리 '가' '나'형 선택에서 잘못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리 선택의 중요한 기준은 당연하게도 수리성적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다른 영역의 성적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수리 '가'형 성적이 잘 안 나오더라도 특정 대학(교육대나 생활과학대 일부 한의대)의 지원 희망자를 제외하고는 언어나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좋다면 무리하게 수리 영역의 등급을 올리겠다고 '나'형으로 바꾸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이 1~2등급 나오는 학생이 수리 '가'형이 4등급 나온다고 '나'형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는 수리 영역의 선택 문제는 타 영역 성적과의 상관속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상담을 의뢰한 학생의 경우엔 수리 '나'형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할 듯합니다. 물론 수리 '나'형으로 바꾼다고 무조건 등급이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수리 영역의 학습 부담감을 줄여,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등급 상승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직까진 각 대학이 수리 '가'형에 대한 가중치 비율을 밝히지 않아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전년도 전형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수리 '나'형과 과학탐구 선택이 올바른 수능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종서 /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장

출처 : 매스렉-수학공부에 도움을 드려요.
글쓴이 : 마술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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