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리영역 만점자의 특별한 공부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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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수능 수리영역 만점자 23명이 강조하는 수리영역 공부법을 들어봤다. 먼저 날마다 꾸준히 공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들은 전한다. 고교 3학년 동안 짧게는 하루 1~2시간(8명), 길게는 4시간 이상(3명) 수리영역에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들은 짧은 시간이라도 그날의 목표를 세워 문제를 풀어야 감을 잃지 않고 실전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매일 10문제씩 풀거나 하루 학습분량이 정해진 인터넷 동영상 강의 및 학습지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수리영역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만점자 중 19명이 “개념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을 만큼 수학은 기본 개념이 중요한 과목이다. 기본개념이 잡혀 있어야 유형은 다르지만 같은 개념을 다루는 문제들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기본개념 위주로 매우 잘 정리돼 있는 교재는 다름아닌 교과서다. 만점자 13명이 교과서는 꼭 봐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을 정도다.
따라서 고3 기간 동안 교과서로 기본개념을 차근차근 정리해나가면서 주요 공식의 유도, 증명 과정까지 아울러 봐둔다. 특히 공식 유도과정은 반드시 스스로 풀어 익히라고 만점자들은 조언한다. 이렇게 해서 공식이 어떻게 유도되고, 증명되는지를 이해했다면 다음 과제는 공식을 외우는 일이다. 보통 문제집의 부록으로 나오는 ‘공식 정리집’은 갖고 다니기 편해 틈틈이 공식을 암기하는 데 제격이다.
교과서 전체개념을 정리할 여유가 없는 수험생이라면 문제부터 풀어가면서 취약한 부분이 나올 때마다 교과서에서 관련 개념을 찾아 공부하는 게 좋다. 교과서 문제 역시 처음부터 모두 다 풀기보다는 유제나 예제 위주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 실전유형을 익히면 금상첨화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푼다.
만점자 23명 전원이 수능 기출문제를 풀었던 데서 알 수 있듯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그동안 수능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는지, 최근 수능은 어떤 개념을 중시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혼자서 풀기 어려운 문제는 교사에게 묻는다는 만점자가 13명이었고, 해답을 보기보다 끝까지 풀려고 노력했다는 만점자는 18명이었다. 교사의 설명을 들으면 자신에게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알 수 있고, 직접 질문했기 때문에 그만큼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려면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교사에게 묻되, 설명을 듣고 나서는 교과서에서 관련 개념을 찾아 다시 익혀야 한다고 만점자들은 말한다.
수학공부에 오답노트 활용은 필수다.
만점자들 역시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지니고 있었다. 틀린 문제를 오려붙이는 대신 직접 손으로 썼다는 이, 딱딱한 풀이과정을 적는 대신 자신만의 해설을 재미있게 덧붙였다는 이도 있었다. 문제 풀이과정은 물론 관련 개념과 공식까지 함께 정리했다는 이, 문제와 해답을 각각 다른 공책에 적어 효과를 높였다는 학생도 있다.
틀린 문제를 직접 쓰면서 풀면 이해하기가 쉽고, 눈으로 읽는 것보다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만의 해설을 붙이는 것은 이해를 바탕으로 ‘나만의 해석’을 적는 일이므로 개념 이해는 물론 문제유형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념과 공식까지 아울러 정리하면 문제에 응용된 기초개념과 공식을 한번 더 짚고 외움으로써 특히 취약한 단원이나 문제유형을 반복 학습하는 데 효험을 볼 수 있다. 또 문제와 해답을 별개 공책에 정리해 두면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봄으로써 역시 취약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학 귀재들도 어려워하는 단원은 있게 마련이다.
만점자들이 가장 풀기 어렵다고 지목한 단원은 ‘확률과 통계’이다. 교과서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단원이라 소홀하기 쉬운 데다 문제유형 또한 일정하지 않아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단원만큼은 개념 위주로 공부하기보다는 문제풀이로 여러 유형을 파악, 감을 익혀나가는 공부법을 추천한 만점자도 있었다.
이들 만점자가 두 번째로 어려운 단원으로 꼽은 ‘순열과 조합’ 역시 다른 단원보다 다양한 문제가 나와 대처가 만만치 않다. 이 단원 역시 먼저 많은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찾아가는 공부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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