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445

흑과 백 The Defiant Ones, 1958

감독 : 스탠리 크레이머 출연 : 토니 커티스(조커 잭슨 역), 시드니 포이티어(노아 컬렌 역) 러닝타임 : 97분 사미점수 : 7.3 슬픈 가락 노래를 누군가 부르고 있다. 범죄자 호송 차량에 탄 노아 켈런이 부르고 있다. 흑인 노아와 손목이 쇠사슬로 묶인 백인 조커는 이 노래가 못마땅하다. 둘이 다툴 때 폭풍우 속을 달리던 호송 차량은 마주 오는 차를 피하려다 전복된다. 그 와중에 조커와 노아는 달아난다. 티격태격 다투며 계속 달아나는 뒤를 맥스 경관이 수사팀과 자원자에 사나운 경찰견까지 데리고 쫓는다. 쇠사슬을 끊을 도구를 구하려고 외딴 마을 창고에 침입했다가 잡히고 만다. 사연이 있는 한 노인이 이들을 도와주어 겨우 도망친다. 깊은 산속에 아들과 둘이 사는 여인을 만나 쇠사슬도 풀고 도움을 받는다..

더 포스트 The Post, 2017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메릴 스트립(캐서린 역), 톰 행크스(벤 역) 러닝타임 : 116분 사미점수 : 8.1 1971년 뉴욕 타임스지가 '펜타곤 페이퍼'를 입수 베트남전 이면을 특종 보도한다. 펜타곤 페이퍼는 당시 미국 국방성 장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가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에 이르는 네 명의 대통령 동안 베트남전에 관련된 기밀 정보를 작성해 놓은 보고서이다. 정부는 더 이상의 보도를 금지시킨다. 경쟁지 워싱턴 포스트 편집장 벤은 어렵게 이 보고서 일부를 구한다. 벤은 기사 작성에 바로 들어가고, 사내 변호사를 비롯해 여러 이사진은 이 보도를 반대한다. 신문사가 한 방에 날아갈 수 있다고 말이다. 주부로 살다가 45세 때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워싱턴 포스트 회장을 맡아 온..

써스펙트 The Pledge, 2001

감독 : 숀 펜 출연 : 잭 니콜슨(제리 역) 러닝타임 : 90분 사미점수 : 6.1 눈 덮인 벌판에서 성폭행당한 후 살해당한 소녀가 발견된다. 베테랑 형사 제리는 은퇴를 축하해주는 파티에서 사건 현장으로 바로 간다. 아무도 소녀 부모에게 이 비보를 전해주기를 꺼려 제리가 직접 소녀의 집을 찾는다. 제리는 소녀의 엄마에게 범인을 꼭 잡겠다고 굳게 약속(Pledge)한다. 살인 용의자인 인디언 사냥꾼은 바로 체포되고 자백한 후 경찰관 총을 빼앗아 자살한다.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제리는 범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한 후에도 혼자서 계속 수사한다. 범행 현장에서 가까운 곳 주유소를 사서 계속 범인을 찾는다.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하여... 자막 :

바람의 소리 The Message, 風聲, 2009

감독 : 고군서, 첸 쿠오푸 출연 : 저우쉰(샤오멍 역), 장한위(우쯔궈 역), 리빙빙(리닝위 역) 러닝타임 : 118분 사미점수 : 6.3 1942년 일본이 점령한 중국에서 일본이 세워놓은 허수아비 중국 지도자들이 하나씩 암살당한다. 반일 지하조직 리더 '권총'이 주도면밀하게 세운 계획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만 돈다. 일본 군부는 '권총'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정보는 자꾸 빠져나간다. 정보부 내에 '유령'이라는 첩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유령'을 잡기 위해 가짜 정보를 흘렸는데 이 역시 유출된다. 이 정보에 접할 수 있었던 다섯 명이 '유령'으로 의심된다. 암호 해독부장 ‘리닝위’, 암호 전달원 ‘샤오멍’, 반공산당 대대장 ‘우쯔궈’. 군기처 처장 ‘진썽훠’, 사령대 총관 ’바이샤오녠’이 그..

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 2019

감독 : 켄 로치 출연 : 크리스 히친(리키 터너 역), 데비 허니우드(애비 터너 역) 러닝타임 : 101분 사미점수 : 7.7 리키는 건설회사에 다녔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집세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택배 일을 시작한다. 요양보호사 일을 하는 아내 애비의 차를 팔고, 트럭을 할부로 산다. 애비는 버스를 타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집들에 오가며 어르신들을 돌보는데 늘 시간이 부족하다. 주말에도 도와달라는 고객 전화를 받으면 달려가는 착한 요양보호사이다. 아들 셉은 학교 공부보다 그라피티에 관심이 많다. 학교에서 사고를 친 셉때문에 교장 선생님과 부모님 면담을 해야 하지만 애비만 겨우 참석하고, 리키는 일 때문에 결국 못 간다. 셉은 정학당한다. 어느 토요일 딸 라이자는 택..

리턴 투 센더 Return to Sender, 2015

감독 : 포우드 미카티 출연 : 로자먼드 파이크(미란다 웰스 역), 실로 페르난데즈(윌리엄 핀 역), 닉 놀테(미첼 웰스 역) 러닝타임 : 95분 사미점수 : 5.3 주어진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아름다운 외과 간호사 미란다는 이제 입원실 간호사에서 수술실로 옮길 예정이다. 절친이 소개팅을 주선해주어 자기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창 매니큐어를 바르며 준비하고 있는데 인기척이 난다. 소개팅 상대역인 줄 알고 집 안으로 안내했는데 강간범이었다. 약속 시간에 꽃을 들고 나타난 진짜 소개팅남은 쓰러진 미란다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다. 강간범 윌리엄은 바로 체포되어 교도소에 갇힌다. 충격에 빠진 미란다는 손 떨림으로 수술실로 가지도 못하고 모든 게 엉클어진다. 어느 날 미란다는 교도소에 있는 윌리엄에게 편지를 ..

리턴 투 파라다이스 Return To Paradise, 1998

감독 : 조셉 루벤 출연 : 빈스 본(존 볼게쉐레프 역), 앤 헤이시(베스 맥브라이드 역), 데이빗 콘래드(토니 크로프드 역), 호아킨 피닉스(루이스 멕브라이드 역) 러닝타임 : 111분 사미점수 : 6.9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우연히 만난 쉐레프, 토니, 루이스 세 젊은이는 5주 동안 천국에서 노는 듯 즐겁게 보낸다. 하루는 자전거를 빌려 셋이 타고 놀다 차량을 피하다 자전거가 망가진다. 망가진 자전거를 어렵게 끌고 가는 루이스를 보다 못한 쉐레프는 자신이 끌겠다고 하고는 자전거를 절벽으로 던져버린다. 환경운동가 루이스만 오랑우탄 재도입 프로젝트를 위해 남고 쉐레프와 토니는 돌아간다. 싸게 사서 같이 피고 남은 대마초를 루이스에게 남겨 주고 헤어진다. 2년 후 뉴욕에서 리무진 기사로 일하는 쉐레프에게 미..

레드 히트 Red Heat, 1988

감독 : 월터 힐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이반 당코 역), 제임스 벨루시(아트 리드직 역) 러닝타임 : 103분 사미점수 : 6.8 1980년대 말 소련이 조금씩 개방되기 시작하면서 마약도 흘러들어 온다. 모스크바 경찰국 당코 경감이 마약 범죄단 두목 빅터 로스타를 검거하려다 친한 동료 유리를 로스타가 쏜 총에 잃는다. 빅터 로스타는 미국으로 도주하여 대규모 마약 거래를 준비하다 사소한 건으로 경찰에 검거된다. 당코 경감은 빅터 로스타를 소련으로 데려오기 위해 시카고로 출장 간다. 당코 경감이 빅터를 리드직에게 인계받아 나오다가 빅터 부하들 습격을 받아 빅터를 놓치고 만다. 당코 경감은 시카고 경찰 리드직과 함께 빅터를 쫓는다. 자막 :

포인트 브레이크 Point Break, 2015

감독 : 에릭슨 코어 출연 : 루크 브레시(유타 역), 에드가 라미레즈(보디 역), 테레사 팔머(타일러 역) 러닝타임 : 114분 사미점수 : 6.3 유타와 제프는 오토바이를 타고 아찔한 장면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맨이다. 어느 날 유타가 우겨 산악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제프는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다. 유타는 검정고시를 보고 법대 졸업 후 FBI에 들어간다. 이쯤 인도에서 천만 캐럿 다이아몬드를 털어서 빈민가에 뿌리는 사건과 멕시코 상공에서 미국 정부 현금 수송기를 털어 뿌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타는 이 사건 범인은 동일범으로 오자키의 8가지 도전 과제를 수행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라 생각한다. 다음 도전이 거대한 파도타기라 생각한 유타는 프랑스로 간다. 파도타기 파티를 열고 있는 ..

폰 부스 Phone Booth, 2002

감독 : 조엘 슈마허 출연 : 콜린 파렐(스튜 쉐퍼드 역), 포레스트 휘태커(에드 래미 반장 역) 러닝타임 : 81분 사미점수 : 7.3 뉴욕 시민 중 4분의 1 정도만 핸드폰을 사용하던 시절 아직도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핸드폰 여러 개로 계속 방송국 관계자, 연예인 지망생들과 통화하며 먹고사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튜 쉐퍼드가 가끔 공중전화 부스를 이용한다. 새로 사귄 여친 팸에게 전화할 때다. 팸에게 전화하고 공중전화 부스를 나서는데 벨이 울린다. 무심결에 전화를 받았는 데 전화를 끊으면 죽이겠단다. 웬 정신병자인가 싶어 전화를 끊고 나가려는데 전화박스 앞 장난감 노점상이 작동시켜놓은 장난감이 총에 맞아 박살난다. 장난이 아니다 싶어 계속 통화를 하는데 밖에서는 공중전화 전세 냈냐고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