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영남일보에 "박효삼의 컴퓨터세상"이란 제명으로 칼럼을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참 오래 전 일이네요.
요즘 읽어보니 정말 강산이 변할동안의 시간이 흐르니 컴퓨터는 더욱 많이 바뀌었네요.
그래도 기본적인 개념은 그대로 인 듯 합니다.
졸업,입학시즌이다.
선물특수를 노리는 여러 상품들의 광고전이 치열하다.
만년필만 받아도 즐거웠던 시절, FM라디오라도 받았을땐 밤잠을 못이룰
정도로 가슴 설레이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국민학교 졸업 아니 입학만 해도 컴퓨터를 선물
하는 가정이 많다.
자녀교육에는 남다른 요즘 부모들이라 가계에 웬만큼 부담이 되더라도
교육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해주리라 마음 먹는다.
잘한 선택이다.
그러면서도 괜히 컴퓨터를 두려워하는 학부형 또한 많다.
비싼 물건 사놓고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무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그러나 그렇게 걱정할 정도로 컴퓨터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카셋트 녹음기를 사용할 줄 안다면 자녀들과 같이 컴퓨터앞에 앉아
녹음기에서 음악을 감상하듯 이런 저런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카셋트녹음기는 주로 어디에 사용하는가?
어떤 사람은 최신 유행곡 배우는데, 또 다른 이는 클래식음악감상에,
영어회화 공부에, 자녀들 재롱 녹음에 사용하기도 하고
사용설명서를 유심히 읽어본 사람이라면 라디오 방송을
예약녹음하여 두었다가 다시 듣기도 할 것이다.
이러하듯 같은 카셋트 녹음기라도 여러 사용방법이 있는 것이다.
어떠한 방법으로 이용하더라도 녹음기라는 기기를 모두다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녹음기 동작원리를 전혀 모르더라도 말이다.
여기서 카세트녹음기를 하드웨어라고 하고 카셋트테이프에 녹음된
내용을 소프트웨어라고 한다.
참으로 많은 소프트웨어가 음반가게에 쌓여 있으며 여러분은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이용할 것이다.
물론 직접 만든(녹음한) 소프트웨어도 있을 것이다.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본체, 모니터, 키보드로 구성된 컴퓨터를 하드웨어라 하고 이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소프트웨어라 하는 것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에는 컴퓨터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도스와 윈도우즈같은
운영프로그램, 문서작성에 사용되는 워드프로세서, 자녀들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용 프로그램, 생활에 활기를 주는 여러 게임 프로그램등
카셋트 테이프만큼 다양하다.
단 하나 컴퓨터가 카셋트녹음기와 다르다면 사용설명서가 좀 두껍다는 것이다.
그럼 이 두꺼운 사용설명서와 함께 컴퓨터와 좀더 친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녀들과도 더욱 친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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