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더욱 쉬워진 컴퓨터
하루가 다르게 봄빛이 완연해지는 요즘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차량 증가로 고속도로가 붐비다 보니 자연히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주말이라도 되면 기차표 구하기도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동대구역에 가보신 분은
창구에 길게 줄서서 표를 사는 것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자동발매기로 구입
하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컴퓨터를 전혀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도 이 기차표 자동발매기는 자주 이용해 보았을 것이다. 신용카드를 넣고
화면에서 태극기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한국어로 설명이 나온다. 출발역, 도착역,
출발시각, 매수등을 시키는 대로 단지 손가락을 화면에 갖다 대기만 하면 기차표가
자동으로 인쇄되어 나오는 것이다. 이 기차표 자동발매기안에 별난 기계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가정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가 한대 있을 뿐이다.
이렇게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있게 개발된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 있다. 즉
그림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는 GUI(Graphic User Interface)기법으로 제작된 프로그램
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윈도우즈이다. 컴퓨터가 막연히
어려울 것같아 아직 키보드 앞에 앉기를 주저하거나, 도스의 많은 명령어를 배우다가
디렉토리니 파일이니 하는 컴퓨터 용어에 먼저 두손을 들었다면 윈도우즈의 게임을
먼저 해볼 것을 권한다. 이제는 키보드에서 모든 명령어를 입력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단지 화면에 나타난 그림을 마우스를 사용하여 원하는 위치에 화살표를 맞추어 왼쪽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윈도우즈에는 ‘지뢰찾기’와 ‘카드놀이’라는 게임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아주 쉽고 재미있게 되어있다. 윈도우즈 실행방법과 이 게임 놀잇법은
컴퓨터를 잘 사용하는 동료나 학생에게 일단은 배우는 것이 좋다. 모든 일이 그러
하지만 특히 컴퓨터는 먼저 경험한 사람한테서 조금씩 가르침을 받는 것이 컴퓨터를
배우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이 두 게임을 통하여 마우스 사용법과 윈도우즈 사용법이
조금 씩 익혀지면 또 다른 윈도우즈 프로그램에 도전해본다. 복잡한 명령어를 자판으로
열심히 두드리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금방
알 게 될 것이다. 특히 요즘 많이 나오는 CD-ROM 타이틀들은 거의가 마우스만
가지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얼마전 글 윈도우즈 버전이 대구에서도
발표회를 가졌고, 도스를 포함한 윈도우즈 새 버전이 곧 나온다고 하니까 이제
정말 마우스의 두 버튼만 가지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어려운
도스 명령어나 특히 프로그램언어를 배우려하지 말고 쉽게 컴퓨터를 시작해볼
만하다. 어려운 것은 전문가에게 맡겨 두면 된다. 지금이라도 동대구역에 가서
신용카드로 기차표를 예매하여 봄나들이를 다녀온 후에 컴퓨터의 마우스와
친해보자. 더욱 쉬워진 컴퓨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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