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나형을 준비하는 예비 고3 동생들에게^^;(수리는 넘사벽이 아니에요!)

수리 나형을 준비하는 예비 고3 동생들에게^^;(수리는 넘사벽이 아니에요!)  -오르비 "꽁!"님의 글

 

뭐 전 수리 절대 괴수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학생입니다
오르비에 이런 류의 글은 처음 올리는데..^^;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이 올리는 글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주위에 보면 수포하는 학생들 정말 많죠.
수리는 해도 안 돼.. 수리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수리를 완전 넘사벽으로 보는 시선들..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전 참고로 초5~중3까지 수포생이었습니다
맨날 "수학은 해도 안 돼" 를 달고 살았는데 차분히 생각 해 보니 저는 교과서도 안 풀고 시험보는 막장이었어요-_-
뭐 물론 수포하시는 분들이 다 저 같은 막장은 아니시겠지만;
저 같은 사람도 시간 투자하면 가능하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거에요. 수리는 넘사벽이 아니다 이거죠..

수리는.. 진짜 수능에서 나올만한 걸 공부하는 게 가장 빠르다고 봐요.
너무 오버해서 어려운 문제집 풀 필요도 없고 자이스토리에다가 문제집 두세권만 풀어보면 돼요.
일례로..6,9월 4~50점대 나오던 제 친구도 제가 수능 2주전부터 학교에서 과외형식으로 자이스토리(그러니까 기출문제죠) 풀려서 85나와서 지금 2등급 나올 거 같아요..
그만큼 수능수리는 길이 중요한 거 같아요~
제대로 된 길을 모르면 하면할수록 모르는 게 나오니 넘사벽이란 생각이 점점 짙어지게 되고 포기하고 싶어지고 수리에 투자하는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교육청 보면 분명 나 나름대로 할만큼 다 했는데 모르는 거 두세개씩 나오고 계산도 엄청나게 틀려먹고 수10도 많이나와서 내가 이런 걸 다시 해야할까..
하면서 엄청 고민 많이 될 거에요. 인강을 들어야 하나 뭐 어째야 하나..
저도 실제로 교육청은 정말..ㅜㅜ 모르는 건 2~3개 정도인데 계산미스가 엄청 쓰나미급으로 몰려와서 항상 60점대였어요.
너무 고민돼서 맨날 수학선생님이랑 상담하고.. 초등학생용 사칙연산 문제집까지 풀어볼 정도였어요.
근데 정말 충고하건대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올해 6,9월이랑 수능 풀어보면 알겠지만 평가원 문제는 계산 깔끔하고
수10도 7~8가지 정도 개념만 알면 다 풀리는 게 대다수라 절대 어렵게 파고들어갈 필요 없거든요.
(주로 나오는 건 절대부등식, 내분점외분점, 근의공식, 삼각함수기본적인것, 점과점과의거리, 점과직선의거리, 원의방정식, 근과계수의관계 정도..)

그리고 수리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분명 처음엔 시간 엄청나게 걸릴 겁니다
저 처음 고1때 수리 시작하면서... 쎈을 5장 푸는데 5시간 걸리고.. 자이스토리 30문제 푸는데 8시간 걸리고.. 이런 일들 빈발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했지요. 수리를 포기하면 내가 공부한 시간들을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가 너무 제한되니까요.
근데 수능막바지쯤엔 선생님들도 너 계산 무지 빠르다면서 놀라시는 축에 속했어요-_-;
수리도 노력이라는 겁니다. 저 같이 감 없는 학생들은 어느정도 문제 유형을 외우다 보면 이후엔 응용이 저절로 되어요..

아, 그리고 수10 및 중학수학을 깊게 파고 들어갈 필요 없다는 얘기는
내신과정만으로라도 그 과정을(수7~10까지) 밟아본 학생들에 한합니다.
수10은 몰라도 중학수학은 꽤 필요해요..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수리 커리는 2학년때 개념서+쎈2~3번정도(유형 어느정도 외울때까지..)
2학년 겨울엔 자이스토리 1~2번에 개념서(개념서는 디엠을 추천)
3학년땐 자이스토리 정말 모르는 거 없을 때까지 푼 후에
문제집 맘에드는 거 한두권 풀어보시고(전 두배모의랑 특작, 학원문제집 풀었어요)
막판엔 두레32회모의고사 8회정도(1,2권 있는데 2권이 그나마 좀 어렵고요..
처음 풀어보시는 분 입장에선 좀 많이,많이 쉬울거에요.. 근데 이게 6,9,수능수준-_-)

뭐 이거 오르비에서 절대절대 자랑은 아니지만 그냥 제 글에 신뢰감 가지고 믿으시라고.. 6,9,수능 100입니다..

Pyotr IMIN 181317 IP 121.131.138.60

음 그렇군요 감사해요 ㅎㅎ

2007-11-25 17:53:59

선지해장국 IMIN 154098 IP 116.36.68.132

수능전에 이 글을 읽었더라면..... <-

2007-11-25 20:29:48

인내는아름답다 IMIN 205044 IP 211.207.227.82

수가는 수2만해도 수1에 배의짐...

2007-11-25 23:58:10

꽁! IMIN 114110 IP 125.176.106.18

수리 나형이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꼭 이런 분들이 계시더라..ㅜ.ㅜ 저도 이과공부 안 해보긴 했지만 어려운 거 알아용..

2007-11-25 23:59:01

날아라쩡이 IMIN 161805 IP 61.253.209.104

갑자기 자신감 팍 생기네요!열공할게요^^

2007-11-26 00:30:27

중도 IMIN 8240 IP 116.120.236.161

올해처럼 가형도 넘사벽x

2007-11-26 05:40:20

한지민 IMIN 68527 IP 59.10.55.202

수2 별로 안어려운데 ㅋㅋㅋㅋㅋ 미적이 문제 나오는건 수열보다 쉬운데 어쩌면

2007-11-26 17:11:39

팅촉 IMIN 164638 IP 121.133.60.251

수가 넘사벽 절대아님 9월보다 수능에서 20점상승했어요.. 난이도 얼추비슷하니깐뭐..

2007-11-26 21:15:23

∫(다이어트)'dt =? IMIN 130412 IP 59.16.20.75

수가 넘사벽이 아니란 사람들.... 이 사람들 올 고3인가??? 나도 올해 고3인데.. 올해 수가 너무(인간적으로 7차 바뀌고 역대수능과 모평중에) 쉽게 나왔다... 내년엔 이정도 난이도가 아닐것을 각오하는게 좋을듯. .... 뭐... 나야 내년수능이야.. 상관없지만..

2007-11-26 21:47:46

지구대표 IMIN 30579 IP 221.154.225.152

수리나형은 나처럼 정석 6번만 풀면 되던데...

2007-11-27 01:15:24

조근성 IMIN 129391 IP 58.140.37.44

수리나는 넘사벽이에요. 수포하세요

2007-11-27 08:49:38

동향사람 IMIN 112404 IP 124.57.175.14

가형이 그리나오면 더욱더 넘싸벽

2007-11-28 08:45:59

맛간미남♡ IMIN 175352 IP 221.148.87.232

넘사벽이 어딨나요.... 이번에 수능보신분들 무엇을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난 안되는거구나"를 느끼셨나요. 아니면 "내가 너무 태만했구나"라는걸 느끼셨나요. 우습네요.

2007-11-28 15:11:22

spirit IMIN 123771 IP 59.24.231.87

넘사벽이 어딨습니까..ㅡㅡ자기들이 얼마나 공부했다고..넘사벽이라는 분들 하루 15시간,20시간 공부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죠?참나 어이가 없네..

2007-11-28 20:29:05

Cooluck- IMIN 104347 IP 220.71.19.91

가형... 수1 수2 미적... 수2, 미적이 수1에 비해 100배는 쉽다는걸 모르는군요 -_-

2007-11-29 08:22:25

KAKA IMIN 157911 IP 221.141.69.213

1 이건 좀 아닌것같은.. -_-;

2007-11-29 22:48:35

Cooluck- IMIN 104347 IP 210.207.5.76

1 아닌거 같지만 실제 시험에서 난이도는 수1>>미적>수2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_-::

2007-11-29 23:06:24

엄친아 IMIN 124136 IP 222.238.69.95

1 전 요즘 실제시험에선 수1이 쉬워서그런가, 수1쪽은 공부안하다가 시험몇일전에 통계부분만 잠깐 봐주면 다맞던데;; 공부는 수2나 심화만하지만 틀리는건 주로 수2나 심화미적 ;;.....케바케

2007-12-01 11:39:55

ghkfyd13 IMIN 187744 IP 211.33.70.83

수1 행렬 정오판정, 순열조합 빼면 틀릴거 없음. 수II 공도 벡터..-_-

2007-12-02 02:57:27

공지사항 IMIN 185624 IP 122.46.92.40

수나 요즘 난이도 정말 -_- 캐막장 괜히 수학에 시간 투자하지 마세요. 인강같은것도 별로 필요없고요. 시중 문제집 몇권 풀면 그냥 술술풀립니다. 어차피 수능 외국어도 쉽게 나오니, 그 시간에 언어나 탐구에 투자하세요. 수능은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천재를 가르는게 아닙니다. 고루고루 우수한 모범생이 최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