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사람사는세상

고불총림 백양사 -2011/08/09-

思美 2011. 8. 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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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백양사를 찾았다.

 

 

 

 

 

 

 

 쌍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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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 신앙의 중심지로 佛法이 살아 숨 쉬는 대웅전
본존불상을 모신 법당인데, 1917년 만암 대종사가 백양사를 5중창하면서 건립하였다. 건물 자체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지만, 전통적인 건축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다. 불전 안에는 본존인 석가모니불이 중앙에, 협시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좌우에 있고 백양사의 역사를 담은 수미단이 돋보인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대형 법당으로, 건축양식은 겹처마에 단층 팔작지붕 다포집이다. 2단의 장대석으로 쌓은 기단에 중앙으로 계단을 두었고, 자연석 주초를 놓았다. 기둥은 민흘림이 있는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 창방과 평방을 결구하고, 그 위에 간포 2조씩의 공포를 짜 올렸다. 공포는 안쪽이 3출목, 바깥쪽이 2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조선 후기의 화려한 다포양식에서 후퇴한 면모를 여실히 엿볼 수 있으며 특히 단청은 조선말 최고의 금어(金魚)인 일섭스님이 주도하신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사찰의 모든 행사가 이루어지는 살아있는 불법의 중심지이다.

 

 

백양사 극락보전:
백양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1574년(선조 7) 승려 환응이 조성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극락보전이라는 이름처럼 전각 안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선시대에 조성한 불상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2미터 정도 되는 거대한 양식으로 당당함을 갖추고 있다. 임진왜란 전에 조성된 불상으로 400여년의 세월동안 백양사와 지역민들과 고락을 함께 해 오셨고 후불탱화 또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불화로 박물관에 모셔져 있다.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486호)

석가8층석탑:백양사 불사리탑은 대웅전 뒤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형의 하대석위에 연꽃을 장식한 엔타시스형 석주로 중대석을 삼은 8층 석탑이다. 탑은 본디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무덤으로, 홀수 층으로 만드는 것이 정석이나 이 탑은 짝수인 8층으로 되어 있어 불교의 8정도(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탑은 일본의 홍법(弘法)(774~835)대사가 天竺(지금의 인도북부)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백용성(白龍城)(1864~1940)스님이 모시고 있다가 1924년 만암선사가 백양사에 이를 봉안하여 탑을 세웠다. 탑의 모습이 기존의 석탑과 상이하고 중대석과 탑신의 석재의 재질도 달라 많은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탑이다. 본래 석탑은 대웅전 및 금당 앞에 세우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이 탑은 대웅전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시는 탑으로 불상을 대신한다는 의미에서 건립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상사화. 백양꽃은 아직 안 핀 듯..

 

 

 붉노랑상사화.

 

 천진암.

 500년된 탱자나무.

 

  

수령이 약 700년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갈참나무.             

 

 비자나무. 열매를 구충제로 사용 민초들의 고통을 구제해 주었다 한다.

 

상사화 군락.

 

백양사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다. 632년(백제 무왕 33) 여환(如幻)이 창건하여 백암산백양사라고 했으며, 1034년(덕종 3) 중연(中延)이 중창하면서 정토사(淨土寺)라고 개명했다. 1350년(충정왕 2) 각진국사(覺眞國師)가 3창하고, 1574년(선조 7) 환양(喚羊)이 현재의 백양사라고 개칭했는데 이것은 환양의 〈법화경〉 독성소리에 백학봉에 있는 흰 양떼가 자주 몰려온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1786년(정조 10) 환성(喚星)이, 1864년(고종 1)에는 도암(道巖)이 중건했다. 근세 이후에는 송만암(宋曼庵)에 의해 교세와 사운이 융성했다. 일제강점기에는 31본산 중의 하나였으며 현재는 26개의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극락보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호)·사천왕문(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4호)·명부전·칠성각·진영각(眞影閣)·보선각·설선당(說禪堂)·선실(禪室)·요사채·범종각 등이 있다. 이밖에 백양사 재흥에 힘쓴 태능(太能)의 소요대사부도(逍遙大師浮屠: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6호)와 고려 때 각진국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절 주위의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이 절에서는 전통적인 재식(齋式)이 집전되는데 관조부(觀照部)·전경부(轉經部)·정근부(精勤部)·송주부(誦呪部)·범음부(梵音部)가 각각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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