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학년도 수능 분석
·2006 수능 가형에서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단원, 나형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의 비중이 각각 3문항과 5문항으로 높았던 반면 2007 수능 가형에서는 벡터 단원, 나형에서는 수열 단원이 각각 3문항과 6문항으로 비중이 높았다.
2005 수능까지는 2문항씩 출제되던 증명 문항이 2006 및 2007 수능에서는 1문항 출제되어 앞으로 1문항으로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명 문항은 일반적으로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한 문항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2007 수능에서는 확률을 구하는 과정에서 빈칸 채우기 문항이 출제되었다.
2006 수능에서 심화선택 과목의 배점은 3점짜리 2문항, 4점짜리 3문항으로 총 18점이었으나, 지난해 두 번의 모의평가에 이어 2007 수능에서는 3점짜리 3문항, 4점짜리 2문항 총 17점으로 1점이 낮아졌다. 이는 심화선택 과목의 배점을 줄여 선택 과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 상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단답형(주관식) 문항의 배점이 2006 수능에서 가형은 32점(3점 4개, 4점 5개), 나형은 31점(3점 5개, 4점 4개)이었으나, 2007 수능에서는 가형 33점(3점 3개, 4점 6개), 나형 32점(3점 4개, 4점 5개)으로 2006 수능에 비해 배점이 각각 1점씩 높아졌다.
▨ 2008학년도 대비책
▶ 만점과 1등급은 전략이 달라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인문·자연계 모두 수학 만점을 받는 학생이 대학입시에서 가장 유리하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등급제가 시행됨에 따라 만점을 받든 경계선 점수를 받든 1등급에 들기만 하면 차이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1등급의 경계 점수가 종전보다 크게 높아지리라 예상하기도 힘들다. 교사들은 오히려 등급제 시행에 따라 상위 등급의 경계 점수가 조금이나마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만점을 목표로 너무 어려운 문제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단, 자연계 학생들 가운데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에 응시하고자 한다면 수학심화학습에 신경을 써야한다.
▶ 기본 개념을 중시하라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고득점하지 못 하는 학생들을 보면 기본 개념과 원리는 제대로 다지지 않은 채 문제풀이에만 주력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은 자신이 풀어보지 않은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대처 능력이 없다. 학생들은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되씹고 곱씹어 개념과 원리가 체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방학 동안 교과서의 기본을 다시 점검하며 쉬운 문제집을 선택해 답을 보지 않고 끝까지 혼자서 해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면 수학보다 재미있는 과목도 없다.
서울대를 비롯한 몇몇 명문대의 자연계 학과들은 수시와 정시의 심층 면접 과정에서 과거 본고사와 유사한 지필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수학은 당락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기본 개념과 원리를 끊임없이 되짚어보며 고난도의 문제까지 다루어 보아야 한다. 인문계 학생도 수학을 포기하고서는 대학 입시를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수학이 싫고 자신 없는 학생일수록 기초 실력 배양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 10-가, 나를 제대로 정리하라
7차 교육과정 하의 수능시험에서 고1 과정인 10-가, 나는 직접적인 출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학 고득점에 실패한 학생들 대다수는 10-가, 나가 약한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인 경우가 많다. 수학Ⅰ, Ⅱ도 풀이 과정에서는 10-가, 나를 적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학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고 1과정을 제대로 정리해야 한다.
▶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직접 풀어보라
기출 문제들을 철저히 이해하는 노력은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수학 문제는 계산 능력, 이해 능력, 추론·증명 능력, 내적·외적 문제 해결 능력을 주로 평가한다. 각 평가요소에 대한 출제경향과 유형을 익히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다. 기출 문제를 풀면서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 수학 문제의 출제 대상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 스스로 질문하라
수학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개념과 원리의 이해 과정이다. 평소 수학 공부를 할 때 ‘왜’라는 질문에 익숙해지면 수능시험에서 새로운 문제를 접하게 될 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된다. 이 같은 능력은 논술고사나 심층 면접에서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에서도 평가하고자 하는 부분이므로 수능 공부라고 다를 게 없다.
▶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문제를 풀다보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게 되지만 한 번 틀린 문제는 그 이후에도 거듭 반복하여 틀리는 경우가 많다. 틀렸던 문제나 매우 중요해서 다시 공부해야 될 필요가 있는 문제는 따로 오답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다시 풀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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