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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러운 인형이 지붕위에…담벼락엔 벽화가…"갤러리가 따로없네" 일본식 주택에 들어선 빛?미술관, 전통한옥 '마고재'와 절묘한 조화 입술·눈 달린'버스 도서관'도 눈길, 삼덕지하도 양쪽 벽면엔 나무그림이
대구시 중구 삼덕동3가는 담장허물기 운동의 진원지다. 담장은 이웃과의 단절을 상징한다. 그 단절을 확 부순 발상이 신선하다.
2007-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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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존 가장 큰 근대건축물 …붉은벽돌 사이엔 세월의 흔적이 오롯이
경북대병원의 전신은 1907년 중구 동문동 1번지에 문을 연 동인의원. 민간 의료기관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1910년 일제가 각 도에 설치한 식민지 초기병원인 '자혜의원'으로 바뀌었다가 1912년 경북도립대구의원이 됐다. 지역에서 민간이 문을 열었다가 관이 운영하는 유일한 병원인 셈. 1928년 10월 본관건물을 지어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다. 사적 443호로 지정된 병원 본관건물은 대구에 현존하는 근대건축물 중 가장 큰 규모. 북향 2층건물의 외관은 정면 중앙부 현관 포치(Porch)를 중심으로 동서로 대칭을 이루고 수평선을 강조한 르네상스풍. 모임지붕에 기와, 평아치·반원아치 창, 도머 창 등이 설치돼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관뿐 아니라 복도와 호실 표시 등 내부도 건립 당시의 모습을 거의 간직하고 있다. 일부분 변화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식민지시대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병원측은 올해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오랜 역사에 걸맞은 의료박물관이나 의료역사관 설립을 준비 중이다. 박물관에는 왕진 가방, 목재 휠체어, 저울 등 동인의원 시절부터의 각종 의료기기와 자료 100여점을 전시할 계획. 현재 본관 중심 최상층 등에 박물관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의과대학 본관 건물은 병원본관 건립 5년 뒤인 1933년에 들어섰다. 원래 이 자리에는 1910년대 초 누에고치 제조소가 있었다. 병원 건물과 마주하고 있는 남향 건물로, 동서로 길게 배치된 붉은 벽돌 조적조 3층 건물. 정면 중앙부에는 4층으로 된 사각탑이 있고 옥탑도 있다. 옥탑은 철제 사다리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올라야 하나 중구 조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같다. 의대본관건물 역시 사적 442호로 건물 외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역사적·건축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내부는 리모델링을 통해 원형 구조만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변했다. /김기홍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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