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인곡(思美in谷)/관악산

삼막사서 내려오다 헤매다(49) -2012/05/19-

思美 2012. 5. 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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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와 아들여친이랑 점심약속이 있어 늦게 산을 찾았다.

약속장소가 목동이라 관악역 부근까지 버스로 와서 안양유원지에서 오르기로 마음먹었다.

지도를 보고 계획하기는 염불암을 거쳐 삼막사를 보고 무너미고개쪽으로 내려와 서울대쪽으로 하산하는 것있었다.

삼막사에서 능선으로 올라 국기봉밑사거리에서 한사람 만나고 내려오는 내내 아무도 못 만났다.

이정표도 가끔 나타나고 거의 리본에 의지해 내려왔는데 서울대수목원 후문이다.

안양예술공원까지 우회하면 2.3키로란다.

열심히 가는데 이상하게 자꾸 올라간다.

저 산너머 해는 지고 있고 곧 어두워질 기센데  내려가지않고 또 오르막이다.

시계를 보니 7시 10분. 수목원 후문에서 찍은 안내문사진을 확대해 만안구청(031-389-3530)으로 전화해 본다.

번호가 바뀌었고 안양시청은 몇번, 동안구청은 몇번, 만안구청은 몇번 하는 안내멘트만 한참 나온다.

(안양시 관계자님 제발 부탁이니 누군가 관악산을 잘 아시는 분이 받으실 수 있는 전화번호로 수정해 주세요. )

지난번 짱가님 만났을 때 핸드폰번호 받아두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짱가님한테 전화해 보았다.

신호는 한참을 가서야 짱가님이 받았는데 곧 끊어져 버렸다.

신호가 조금 잘 잡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전화를 다시 하려는데 짱가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오르막이 나오더라도 계속가면 하산할 수 있단다.

너무 고마웠다.

정신없이 내려와 안양예술공원에 도착하니 제법 어둡다.

관악산 삼성산지도 몇가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정표도 없는 산 속에서는 난감했다.

 

안양예술공원  -> 염불암 -> 삼막사 -> 국기봉밑사거리(삼6)근처 -> 망월암 -> 무너미고개부근(현위치:9-1) -> 현위치:삼9 -> 만남의 다리 -> 안양예술공원

     14:45             15:30        16:30             17:15~17:55                   18:10                                                    18:25             18:;55               19:40

 

 

 

 1968년 안양유원지.

 안양정.

 달걀귀신인가 했다.

 작가는 한국어로 독일태생인데 영어는 Denmark다.

 

 쓰레기는 버려놓고 차는 아무데나 주차하구...

 천연식당.

 염불암.

 

 기부자 주소와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숲속 삼막사.

 지석영 형님 지운영이 새겼다는 거북귀자 3자. 삼귀자.

 

 바위 위쪽에 새겨진 구름이 멋지다.

 

 삼막사 삼층석탑.

 

 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의자를 여러개 놓아 두었다. 삼막사 스님들께 감사.

 여근석. 이 남,여근석에는 옛부터 아기를 가지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하는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에 원효가 삼막사를 건립한 것이다.

우리나라 성석(性石)중 여성의 성기를 빼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남근석.

 삼막사 마애삼존불상.

1763년 조성된 것으로 치성광불(熾盛光佛)을 새겼다는 명문이 남아있다. 모공(毛孔)에서 빛이 난다는 치성광불은 칠성신앙의 본존으로 불화로 그려진 예는 많으나 마애불은 이 곳이 유일하다. 일륜보살과 월륜보살을 좌우에 배치한 주존은 두 손에 보륜(寶輪)을 들고 있다.

연꽃위에 어깨를 움츠리고 앉아있는 표정들이 모두 동안으로  천진난만하다.

 남여근석 바로 옆에 있다.

 바위(마애삼존불)을 품은 칠보전.

 

 

 상불암 용궁각.

 이 높은 곳에 우물이.

 

 

 망월암.

 

 쪽동백나무에 혹들이.

 

 이정표도 없고 리본만 열심히 찾으며 하산.

 

 아! 2.3키로나 돌아서 내려가란다.

 만남의 다리.

 산너머 보이는 과천.

 

이 아름다운 석양도 즐기지 못하고 부지런히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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