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계곡으로 올라 학바위능선에서 제6야영장쪽으로 내려올 예정이었다.
지진관측소 옆으로 오르는데 야광테이프가 길을 안내한다.
수영장에서 "BLACK OUT"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폐수영장 건물 속에서 여러 설치 미술품등을 감상했다.
50회 관악산 산행에서 이런 행운을 다 갖는다.
계곡을 조금오르다 내려오는 분을 한명 만났는데 오르다가 길을 못찾아서 다시 내려오는 길이란다.
전에 나도 연주대(하)로 가려다 국기봉밑으로 올라간 얘길 해주었다.
리본을 잘 찾아야 한다.
입구부터 때죽나무 꽃이 한창이다.
쌍탑 좀 못 미쳐 큰 바위에 새겨진 '관세암보살''나무아미타불'글씨를 첨으로 보았다.
탑앞 편평한 바위위에 두분이 자리잡고 쉬고 계신다.
소주2병을 마시는 동안 내가 처음으로 올라오는 등산객이란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이곳 돌탑들은 무너지지 않았다. 정말 다행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문화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얼마 전 짱가님 블로그에서 만난 용둥굴레를 무더기로 만났다.
기분 좋은 산행이다.
관악문(상) 근처에서 향기가 아주 좋은 꽃나무밑에서 쉬었다.
연주암에선 부처님오신날 준비로 바쁘다.
삿갓승군에서 학바위능선1을 가는 동안 오른편 서울대로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돌아오면서도 못 찾았다.
아주머니 두분의 도움으로 내려오는 길을 찾았는데 내가 처음 계획한 제6야영지쪽이 아니라 버섯바위쪽이었다.
산 길은 아무리 다녀도 헷갈린다.
지진관측소 -> 수영장(K16) -> 연주대(하 K19) ->관악문(상)부근쉼터 -> 연주암 -> 삿갓승군(K33) -> 학바위능선1(K38) -> 버섯바위(K34) -> 공학관(상 K30)
10:35 11:00 12:25 12:30~14:55 15:20 16:00 16:15 17:30 17:40
용둥굴레.
'보이나요' '들리나요' 리본이 곳곳에 달려있다.
강형석님 작품.
디카가 촛점이 가까운 것만 맞다. 버튼이 눌려지지도 않고 수명이 다 되어 가나 보다. 오르는 내내 찍은 사진은 다 버렸다.
그래도 점심먹고 쉰 후엔 정상으로 돌아와 다행이다.
국수나무 꽃.
때죽나무 꽃. 향기도 좋다.
'관세암보살'이라고 희마하게 새겨져 있는데 사진마저 흐리게 나왔다.
관세암보살 글씨옆에 붙어있는 곤충 알. 뭔지 몰라도 애벌레등에 알이 붙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큰꽃으아리 같은데...촛점도...
드디어 보았다 "용둥굴레". 하나를 발견하니 오르는 길에 자주 보였다.
천남성.
국수나무꽃.
털개회나무가 맞나 모르겠다. 라일락 향과 비슷한 향기가 아주 좋았다.
수수꽃다리,정향나무,라일락,리라꽃이 모두 같은 편이라는데..
관악사지.
연주암뒤 바위위에 탑을 쌓고 있다.
관악사지.
연주암 대웅전 앞에 달린 등.
학머리능선에서 공학관으로 내려오는 입구. 2 번이나 지나면서도 이 곳을 못 찾았다.
숲.
너무나 깊게 패인 등산로.
많이 다니지 않는 등산로도 이 정도니.
서울 인구 집중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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