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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열암곡 1사지 -2021/01/25-

열암곡 석조여래좌상과 '5cm의 기적'으로 알려진 마애석불을 찾아 나섰다. 마애불을 세우는 공사를 하는 중인 모양이다. 1월 9일까지 마칠 예정이었나 본데 난 공사로 지연되나 보다. 울타리 넘어로 열암곡 석조여래좌상만 보인다. 2007년 9월 10일자 한겨레에 실린 사진과 기사이다. ‘5㎝ 기적’이 신라의 얼굴 1300년 고스란히 지켜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5㎝ 기적’이 신라의 얼굴 1300년 고스란히 지켜 정수리 부분 암벽 걸려 생긴 ‘보존 공간’ 덕 흙 속에 묻힌 560㎝ 마애불 콧날까지 완벽 www.hani.co.kr 열암곡 1사지에 남아있는 석조유구들이다. 바위를 자른 흔적이다. 열암곡 3사지 가는 길에 흩어져있는 기와조각들이다. 날이 풀려 봄날씨다. ..

예천 선몽대

백송마을에 있는 명승 제 19호 선몽대(仙夢臺)를 찾았다. 도청신도시에서 10분 거리다. 우암 이열도(1538~1591)가 1563년 26세 때 지은 누정이다. 이열도의 할아버지 이하는 이황(1501~1570)의 둘째 형으로 예천 박심의 딸과 결혼해 예천 용문 금당실에 살았다. 이열도의 아버지 이굉이 백송마을로 들어왔다. 이열도는 이황의 종손이자 제자였다. 꿈에 선몽대 자리에 신선들이 노니는 걸 보고 정자를 짓고 ‘선몽대’라 하였다. 이황이 직접 ‘선몽대’ 편액 글씨를 쓰고, 시도 지었다. 경관도 수려하지만 그 덕에 더욱 유명해졌다. 그 후 당대 내로라하는 학자들도 방문하여 많은 글을 남겼다. 대표적인 사람이 김성일, 류성룡, 정탁, 김상헌, 이덕형, 정약용 등이다. 먼저 퇴계 이황의 시를 보자. 寄題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