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솔 -2017/09/22- 관악산에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습니다. 멋지게 자란 소나무를 만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사당능선에서 연주대 오르기 바로 전인 솔봉에도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 관악산 솔봉이번 산행에서도 신기한 소나무를 만났습니다. 한글을 깨친 소나무입니다. 정확히는 솔이죠. ..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9.29
통영 -2017/09/05- 이번 여름휴가는 통영으로 정했다. 통영은 조선후기 남녘에서는 가장 큰 도시였다. 자체적으로 동전도 발행하였다. 근대화되며 철도가 놓이기 전까지는 그러하였을 것 같다. 박경리, 유치환, 김춘수, 윤이상 등 당대 쟁쟁하던 이들의 고향이며 정지용, 백석 등 유명인사가 찾아 자취를 남..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9.08
관악산 병아리난초 -2017/07/19- 비가 온다하여 산에는 못 갈 거라 생각하고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오지 않는다. 하늘을 바라보니 비가 곧 올 것 같지도 않다. 가끔 햇살도 비친다. 마음이 급해진다. 부랴부랴 준비하기 시작한다. 대충 챙겨 집을 나선다. 오랜만에 찾은 관악산이다. 전에 ..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7.23
관악산 때죽나무 쪽동백나무 -2017/05/31- 10여 년 전 대구 용지봉을 오르며 때죽나무와 처음 만났다. 어느 바위에 앉아 쉬다가 근처에 떨어진 하얀 꽃들에 위를 쳐다보고 하얀 꽃을 수없이 매달고 있는 때죽나무를 본 것이다. ▲ 때죽나무처음엔 이름이 때죽나무인 줄도 몰랐다. 인터넷을 뒤져서 이름을 알았고, 열매를 물에 불려 ..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6.19
관악산 팥배나무 꽃 -2017/05/01- 햇살 좋은 능선에는 팥배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 팥배나무 꽃몇 년 전 팥배나무 꽃을 처음보고 팥배나무란 이름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다. 꽃은 배꽃을 닮았다.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 가는데 정말 팥처럼 생긴 것이 나왔다. 크기나 색깔이 거의 팥과 같았다. 그러다가 ..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5.10
관악산 처녀치마 -2017/04/18- 올봄 꽃샘추위 탓인지 꽃들이 좀 늦게 핀다 했는데 이번 산행에 보니 예쁜 봄꽃들이 앞 다투어 피고 있었다. ▲ 처녀치마그 중 처녀치마가 가장 반갑다. ▲ 처녀치마겨우내 잎을 치마처럼 펼치고 있다가 이제야 수줍게 꽃을 내밀고 있다. ▲ 처녀치마수줍은 처녀마냥 다소곳이 피어 있다...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4.25
관악산 진달래꽃 -2017/04/04- 야생화박사 이호균주주통신원님과 관악산 봄꽃을 찾아 나섰다. 지난겨울 따뜻하여 봄꽃들이 일찍 필 줄 알았더니 이어진 꽃샘추위로 예년보다 늦게 피고 있다. 역시 전문가시라 새로운 걸 많이 배운다. 생강나무가 암수딴그루란 걸 처음 배웠다. 수꽃이 암꽃에 비해 좀 크다고 하신다. ..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4.14
관악산 첫꽃 복수초 -2017/03/14- 완연한 봄이다. 광장에도 봄이 왔듯이 관악산도 봄이다. ▲ 복수초복수초가 활짝 피었다. 어둠을 앗아간 햇볕이 너무 좋아 꽃잎이 맘껏 벌어졌다. ▲ 복수초관악산서 처음 만난 봄꽃 참으로 반갑다. ▲ 복수초노래서 더욱 반갑다. ▲ 복수초여기저기서 시산제가 열리고 있다. ▲ 시산제신..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3.17
봄이 오는 관악산 -2017/03/08- 봄이 왔다고 해서 봄을 찾아 나섰다. ▲ 관악산 복수초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눈 속에서도 피는 꽃 복수초를 찾아가 보았다. ▲ 관악산 복수초아직 덜 피었다. 이제 막 피려고 준비 중이다. 그래도 반갑다. ▲ 관악산 복수초나비도 만났다. 성충으로 겨울을 나는 네발나비 같다. 다가서는..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3.17
관악산 송설화 -2017/01/24- 밤새 눈이 내렸다. 전날 광화문에 다녀온 피로와 추운 날씨에 쉴까 하다가 관악산 설경이 궁금해 길을 나섰다. 산을 오르면 곧 ‘잘 왔구나!’ 혼자 좋아한다. 소나무에 목련꽃이 피어 있다. 눈꽃이다. 상고대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 목련을 닮은 눈꽃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속 .. 세상이야기/한겨레온 2017.02.05